한상대회 2일째 식품.신발.섬유 상담 활기
(부산=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식을 명품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서는 한상네트워크를 활용해야 합니다"
제6차 세계한상대회 이틀째인 1일 미주식품상총연합회 김현주 회장의 제안이다. 김 회장은 벡스코에서 열린 '한식의 명품 브랜드 전략'이란 주제발표에서 "저가의 중국산과 고품질의 일본산이 판치는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에 펼쳐 있는 한상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음식의 맛과 멋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도 함께 파는 것이 성공하는 노하우"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한인실업인총연합회 김영필 회장은 "IT나 전자제품은 캐나다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지만 음식.외식산업은 그렇지 않다"며 "이 분야의 성공적인 캐나다 진출을 위해서는 식품인증제의 도입과 유통시스템의 간소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놀부의 김순진 회장은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차별화, 고급화 전략'이란 발표에서 "전통적인 한국의 맛을 고집하면서도 디자인과 서비스는 철저히 현지화를 추구해 한국 전통음식 문화와 글로벌 문화를 접목한 것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소개했다.
㈜놀부는 1987년 자본금 230만원으로 창업, 2007년 현재 8개 가맹사업 아이템을 통해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말레이시아 등 국내외 640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토종 마늘을 상품화해 전세계에 팔고 있는 ㈜명세당의 이용주 회장은 "무역자유화 속에서 값싼 중국 농산물이 대량으로 들어오면서 입지가 줄어들고 있지만 우리 농산물을 가공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타개책"이라고 설명했다.
김치 하나로 일본 외식시장에서 성공한 ㈜오피스 동경의 김영열 대표는 '한국음식(김치)의 성공적인 현지화 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소재의 차별화 및 전통식 제조방법 고수를 기본 전략으로, 김치 종주국으로서 브랜드화에 집중해 치즈와 와인과 같이 세계적인 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비즈니스 상담은 섬유와 신발 분야도 진행됐다.
로스앤젤레스 한인의류협회 명원식 회장은 "미국의 섬유.의류 제조 시장은 현지 업체들의 경쟁력 감소로 위기에 처해 있고, 2012년까지는 현재보다 30%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변화를 예측해 일찍이 프리미엄 진 시장으로 진출한 모나키, 앤틱, 누디 등 브랜드들은 독보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식품.외식산업 비즈니스 상담회는 한국외식정보㈜, 섬유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신발은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 등 분야별 전문단체가 공동 기획해 열렸다.
이날 벡스코에서는 대회 공동 주관기관인 부산시의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 기업IR 등의 행사가 한상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개최됐다.
대회 마지막 날인 2일에는 미국정부 조달시장, 금융.아세안, IT.중남미 등 3개 부문의 전문가가 참가하는 '분야별 멘토링 세션'과 해외 인턴 취업설명회, 개성공단 설명회 등이 이어진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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