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혁신도시..지역발전 '기폭제' 기대>

  • 등록 2007.10.31 12:10:00
크게보기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혁신도시가 31일 기공식을 갖자 진주시와 지역 상공인, 시민들은 이곳이 침체된 지역경제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진주시는 진주혁신도시가 1925년 경남도청 부산이전에 이어 진주지역 경제를 선도했던 대동공업 마저 1984년 경북으로 옮겨간 뒤 침체일로를 걷는 지역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진주혁신도시 건설에 모두 5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자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가 촉진되고 완공되면 3만여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에다 2조7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연간 100억원 이상의 지방세수 증대 효과를 진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정영석 진주시장은 "이전할 중소기업 진흥공단 등 산업지원 기능군은 지식기반 산업발전의 원동력이 될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바이오산업과 같은 첨단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자금지원과 법률자문, 정보제공, 판매지원 등 기업지원서비스가 개선돼 기업유치도 활기를 띌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시장은 이어 "국민연금관리공단과 중앙관세분석소 등은 금융, 수출입, 서비스업의 발전에, 한국남동발전과 국방기술품질원등은 발전설비 제조와 군수산업 발전에 각각 영향을 미치는 등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의 특성에 따라 지역전략산업 발전의 촉진과 산업구조의 첨단화, 고도화로 혁신도시가 지역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지역 상공인단체와 학계가 진주혁신도시 건설에 거는 기대 역시 크다.

진주지역 경제는 그동안 정체와 쇠락의 길을 걸어 오면서 소외되고 낙후돼 온 것이 사실이며 이 지역 경제를 부활시키기 위해서는 진주혁신도시 건설같은 계기가 꼭 필요했다는 것이 진주지역 상공인들의 설명이다.

진주상공회의소 강대운 사무국장은 "정부는 진주혁신도시를 건설하는데 그칠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잘 활용해야 한다"며 "진주혁신도시가 진주만의 혁신도시가 아니라 서부경남 전체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많은 지원을 해 달라"고 건의했다.

경상대학교 경제학과 고석남 교수는 "최근 지역별로 형성된 클러스터가 집적도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 집적도시는 자본이 투입되면 고용, 소득으로 이어진다"며 "진주혁신도시는 클러스트의 의미를 지니며 미래 도시성장과 경제발전에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주지역 사회단체는 진주혁신도시 인근지역 주민과의 협력 그리고 하드웨어를 기초로 한 휴먼웨어도 마련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진주YMCA 김일식 사무총장은 "진주혁신도시는 경제발전 등을 위한 하드웨어일뿐 착공된 만큼 새로운 도시에 입주할 주민들과 기존 도시, 인근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상생할 수 있는 협력과 교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총장은 "진주혁신도시는 진주가 아닌 경남의 혁신도시로 위상을 가져야 하며 이를 위해 경남도내 각급 단체장 초청 설명회나 시너지 효과 공유방안토론회 등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혁신도시 기공식을 지켜 본 시민 이창식(45.진주시 하대동)씨는 "진주는 우리나라 경제에 일조하는 부분이 없는 무늬만 경제도시였다"며 "진주혁신도시 건설은 진주실크, 바이오산업 등과 함께 전국 경제의 한 축을 이뤄 시민 삶의 질과 소득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시민들은 정부가 바뀌면 지금까지 추진해 온 대형사업들의 규모가 축소되거나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는 등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는데 진주혁신도시 만큼은 정부에서 계획한대로 차질없이 완공시켜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이밖에 현실가 보상을 요구하는 혁신도시 편입지주들에게도 현실성 있는 보상으로 관과 민 모두가 윈윈하는 가운데 지역경제 발전에 초석이 될 진주혁신도시를 건설해야 한다는 것이 지역 주민들의 여론이다.

shchi@yna.co.kr

(끝)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