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흑자 당초 전망 크게 웃돌 듯>

  • 등록 2007.10.30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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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한국은행이 당초 예상한 20억달러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만성적인 서비스수지 적자의 확대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둔화 등으로 일부 민간경제연구소 등은 올해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비관론을 펴기도 했지만 9월까지의 경상수지 흐름을 놓고 볼 때 올해 흑자기조는 확실시된다.

연말까지 두달 남짓 남은 현시점에서 경상수지 흑자의 규모를 정확히 추정하기는 어렵지만 5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30일 한은에 따르면 올해 경상수지 누계는 7월말까지 적자를 면치 못했으나 8월말 흑자로 반전된 후 9월 29억2천만달러로 흑자규모가 커졌다.

한은은 10월에도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24억2천만달러인 9월과 비슷한 규모의 흑자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전망이 그대로 적중한다면 10월말 누계로 경상수지 흑자는 50억달러를 넘게 된다.

11월 역시 예년의 경우와 비슷하게 20억달러 안팎의 흑자가 예상되지만 12월은 겨울방학과 함께 연말 해외관광객 급증으로 흑자규모가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그렇더라도 연간 흑자는 50억달러를 상회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배럴당 100달러를 위협하는 국제유가와 수출주력품목인 반도체 가격의 하락 여부, 선박통관 일정 등에 따른 돌발변수가 우려된다.

한은은 이런 돌발요소에 따른 큰 출렁임이 없는 한 올해 경상수지는 당초 전망수준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애초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를 균형수준 또는 20억달러 흑자로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의 추세를 볼 때 흑자규모가 당초 전망치를 상당한 정도로 능가할 것으로 입장을 수정했다. 수출이 워낙 호조를 보이기 때문이다.

한은의 정삼용 국제수지팀장은 "경상수지 흑자를 갉아먹는 서비스수지 적자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어느 정도 예측가능한 범위내에서 일정하게 움직이는 반면 수출은 계속 호조를 보이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커져 전체 경상수지 흑자가 당초 전망치보다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상수지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게 된다.

일부 민간경제연구소들은 내년에는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아직 예단은 금물이다.

국제유가 급등과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 등의 악재가 존재하지만 수출증가세가 견고하다면 내년에도 균형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s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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