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공작바람에도 일출봉처럼 끄떡없어">

  • 등록 2007.10.30 11:16:00
크게보기

제주 표심잡기..최남단 마라도 방문



(제주=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대선후보는 30일 제주도를 방문해 지지자들과 대선 필승을 결의하고 도민들의 표심 잡기에 나서는 등 세몰이를 계속했다.

이 후보는 먼저 국토 최남단인 마라도를 찾아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와 보건소, 리사무소, 태양광발전소, 최남단비 등을 둘러본 뒤 마을 경로당에서 섬주민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로서 마라도를 방문한 것은 이 후보가 처음이다.

이 후보의 마라도 방문은 `국민성공시대'라는 대선 슬로건의 취지에 맞춰 대한민국 영토에 사는 모든 국민을 단 한 명도 소외됨없이 성공하게 만들 것이라는 의지를 확인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설명.

그는 이어 오후 제주시민회관에서 다섯번째 필승결의대회인 `국민성공대장정' 행사에 참석, 정권교체를 통해 `분열세력'을 심판해줄 것을 호소하고 제주도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약속할 예정이다.

그는 연설원고에서 범여권의 검증 공세에 언급, "이들은 정부살림을 감시하는 국정감사마저 볼모로 잡고 이명박을 흠집내기 위해 온갖 국가기관을 다 동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진실은 승리한다. 역사는 언제나 긍정적인 사람들의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여러분처럼 바람이 강할수록 더욱 강해지고 밟으면 밟을수록 세차게 일어난다"며 "성산 일출봉처럼 세찬 `공작 바람'에도 끄떡없이 견디면서 찬란한 아침 해를 맞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을 `분열세력 대 무책임 세력', `뒤틀린 세력 대 바른 세력'의 대결로 규정하면서 "기필코 지역통합과 사회통합을 이뤄내겠다. 무책임 세력, 뒤틀린 세력에 대해 엄중한 심판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우리에게 대세론은 없다"면서 "젖먹던 힘까지 다 바치자. 마지막 순간까지 역사를 새로 쓴다는 각오로 임하자"고 당부했다. 이 같은 언급은 최근 강재섭 대표와 이재오 최고위원의 충돌을 포함한 일련의 당내 분란상과 국회 과기정위 소속 의원들의 부적절한 행동 등에서 보듯 한나라당이 벌써 대세론에 취한 게 아니냐는 지적들을 의식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아울러 그는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점을 거론, "이는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의 공로라고 생각한다"며 박 전 대표에게 박수를 보낼 것을 참석자들에게 주문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31일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오전 해상노련을 찾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금정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국민성공대장정 행사에 참석한다.

leslie@yna.co.kr

(끝)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