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전문가들, 무력침공 가능성 적어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미국이 이란을 무력으로 공격하면 석유시장에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석유산업전문가들은 부시 행정부가 이란에 대해 경제적인 규제를 강화하고는 있지만 군사행동에 나설 것 같지는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6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무력충돌이 발생하면 전 세계적으로 얼마되지 되지 않는 잉여생산능력으로는 석유공급 부족을 메워줄 완충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란의 경우 서부 이라크에서 호르무츠 해협에 걸쳐 있는 정유시설에 쉽게 보복 공격을 감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포스트는 부시 미 행정부가 공개적으로 이란을 무력공격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지는 않지만 부시 대통령이 최근 3차 대전을 피해야 할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고 딕 체니 부통령은 이란이 핵프로그램을 지속할 경우 잠자코 있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한 사실에 주목하면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석유시장에 미칠 파장이 심상치 않음을 암시했다.
포스트는 또 이란과의 무력충돌 가능성이 적다고 하지만 유가의 급등은 투기세력들과 투자펀드들이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해 배럴당 가격을 3달러에서 15달러까지 치솟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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