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昌 지원.연대 질문 자체가 부적절">(종합)

  • 등록 2007.10.26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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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서청원 사조직 등반대회 참석예정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6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 "(대선에) 나오신다고 한 것도 아닌데 (지원 또는 연대를 묻는) 질문 자체가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열린 박 전 대통령 서거 2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전 총재가 출마하면 박 전 대표가 도와주거나 연대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검은색 치마 정장을 입고 동생 근령, 지만 씨 등과 함께 유족 대표로 추도식에 참석한 박 전 대표는 그러나 이밖에는 일체 정치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 별도의 추도사도 없었다.
다만 일부 참석자는 추도사에서 "박 전 대표가 아쉽게 경선에서 석패했지만 앞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국가안보를 지키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는 정치 지도자로서 국민의 변함없는 성원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도식 직후 박 전 대표가 참석자 500여 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눌 때에도 일부 참석자들은 `강력하게 나가세요' `당당하게 힘내십시오', `대통령 박근혜'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추도식에는 경선 캠프의 좌장 역할을 했던 홍사덕 전 의원과 서청원 전 대표를 비롯해 유승민, 유정복, 이혜훈, 허태열, 김재원, 한선교, 이인기, 송영선, 서상기 등 친박(친 박근혜) 의원 10여 명도 참석했다.
추도식이 열리기 1시간 전에는 이명박 대선후보가 예정에 없이 묘역을 찾아 헌화, 분향한 뒤 10여분 만에 먼저 자리를 떴다. 박 전 대표측은 이에 대해 "추도식에는 누구나 올 수 있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겠느냐"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박 전 대표는 27일 경선캠프의 상임고문을 맡았던 서청원 전 대표의 대규모 사조직 모임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는 서 전 대표 주도로 작년 6월 발족한 `청산회' 회원 5천여 명이 이날 경기도 용문산에서 개최하는 연례 단풍산행에 참석, 지난 경선에서 청산회 회원들이 자신을 도와준 데 대해 감사의 인사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산회는 전국적으로 4만7천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모임으로 알려져 있다. 박 전 대표의 이날 행사 참석을 계기로 청산회가 앞으로 박 전 대표의 정치적 원군 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서 전 대표는 그동안 여러 자리에서 "박 전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치자"고 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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