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주요 미국 기업인들을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미국의 전략적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밝히고 한.미 FTA의 미 의회 통과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2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권 부총리는 24일(현지 시간) 시카고 포시즌 호텔에서 개최한 라운드테이블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한.미 FTA는 경제적 효과 뿐 아니라 미국의 전략적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부총리는 "한.미 FTA로 미국의 동아시아 외교.안보 정책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한국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고 역내경제통합 노력이 진행 중인 동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입지를 강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관계와 관련한 참석자들의 질문에 "남북 경협이 확대되면 부수적으로 질병과 기근 등 인도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협과 관련된 구체적 일정 등은 12월에 개최될 예정인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권 부총리는 또 대선 이후 한국 노조의 성향이 어떻게 바뀔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최근 노조 가입률 하락과 현대자동차 등 강성 노조들의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파업 철회 등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이제는 노조도 스스로 변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세계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의 회장과 세계 1위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사 사장 등을 비롯해 주요 기업인들이 참여했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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