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이명박 파병연장 충돌
서울 -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3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라크에 주둔중인 자이툰부대의 철군 시기를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하겠다고 밝힌 것을 계기로 파병연장에 반대하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찬성입장을 밝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정 후보는 이날 "정부가 연내에 철군을 완료하겠다고 한 대국민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약속 이행과 가치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반면, 이 후보는 "경제외교, 자원외교, 전후복구 사업에 참여할 기업들을 위해 파병을 1년 연장하는 게 좋겠다"며 실리의 측면을 강조했다.
■노대통령 "로스쿨 선정, 지역균형 우선 고려"
서울 - 노무현 대통령은 24일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선정에도 지역균형발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태안군에서 열린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기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대학 입시에서 `3불 정책'이나 종합부동산세가 균형발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이미 여러 차례 말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진실위 "DJ납치사건, 朴대통령 묵시적 승인" 판단
서울 - 지난 73년 8월 발생했던 `김대중 납치사건'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최소한 묵시적 승인은 있었다는 판단이 나왔다. 또 이 사건은 당시 중앙정보부장 이후락씨의 지시에 의해 실행됐다는 사실과 사건 발생 이후 중앙정보부가 조직적으로 진상을 은폐하려 했다는 실상도 명백히 확인됐다.
■DJ측 "납치사건 조사 미진"
서울 - 김대중 전 대통령측 최경환 공보비서관은 24일 국정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위원회가 지난 73년 발생한 `김대중 납치사건'과 관련,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묵시적 승인이 있었다고 판단한 데 대해 "김 전 대통령은 34년 동안 진상규명을 기다려왔다"며 "앞으로 진실이 완전히 밝혀질 때까지 기다리고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비서관은 논평을 내고 "과거사 진실규명위원회가 성의를 갖고 진상규명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한 것을 평가한다"며 "다만 위원회가 이번 조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범행지시, 살해목적을 인정할 만한 사실을 밝혀내고도 그 결론에서 우유부단한 입장을 보인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검찰 "정상곤씨 인사청탁 명목 돈 건네"
부산 - 정상곤(53.구속기소)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전군표 국세청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6천만원은 부산청장의 유임 등을 바라며 건넨 인사청탁 명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청장이 받은 뇌물 1억원의 용처를 수사 중인 부산지검은 조만간 정씨를 불러 전군표 국세청장에게 돈을 전달한 시점과 건넨 목적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국민 1%, 개인땅 57% 차지..토지편중 심각
서울 -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1%(약 50만명)가 2006년말 현재 전체 개인소유 토지의 56.7%를 차지하고 있는 등 토지편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행정자치부가 내놓은 '2006년 토지소유현황'에 따르면 특히 토지 소유자 가운데 상위 999명은 여의도 면적(8.4㎢)의 171배에 해당하는 1천438㎢를 소유, 전체 토지의 3.0%를 점하고 있으며, 이들 1명당 평균 토지소유 면적은 143만9천24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전체인구 4천899만명의 27.9%에 달하는 1천367만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 괴자금' 김석원씨 미국 도피한 듯
서울 -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범죄수익 은닉 혐의를 수사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24일 김 전 회장이 최근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첩보를 입수, 정확한 체류지를 파악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일본에 머물고 있던 김석원씨가 미국으로 갔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변호인을 통해 들어오라고 계속 종용하고 있지만 특별한 이유도 없이 귀국하지 않고 있어 조사가 실질적으로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백제 황금사리병 1천400년 만에 빛나다
부여 - 정확히 1천430년 전인 577년. 백제 위덕왕이 죽은 왕자를 위해 세운 왕흥사터에서 황금 사리병이 발굴됐다. 백제시대 목탑지에서 사리기가 봉안된 사리장엄구(舍利藏嚴具.사리를 담는 사리기를 비롯해 탑에 안장되는 각종 공양품을 일컫는 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김용민)는 24일 충남 부여 왕흥사터의 발굴현장에서 황금사리병 등 출토유물 일체를 공개했다.
■中 최초 달 탐사위성 오늘 발사
베이징 - 중국 최초의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 1호'가 달에 가려는 중국인의 천년 꿈을 싣고 24일 오후 6시(현지시간) 발사를 목표로 '12시간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창어 1호가 발사되는 쓰촨(四川) 시창위성발사센터는 발사를 12시간 앞둔 이날 오전 6시 발사전 성능과 상황 종합점검에 들어갔다. 위성 발사센터는 이어 이날 낮 12시 창어 1호를 싣고 솟아오를 '창정(長征) 3호 갑(甲)' 로켓에 청정 고효율 연료인 액화산소와 액화수소를 본격 주입한다.
■캘리포니아 남부 산불로 6명 사망
로스앤젤레스 - 강풍으로 인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지역의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가 6명으로 늘어나고 주택과 상가 등 1천500채가 전소되는 등 피해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로스앤젤레스 인근 말리부 지역을 시작으로 발생한 산불은 23일 LA카운티와 샌디에이고 카운티로 확산되는 등 북쪽의 샌타바버라부터 남쪽의 멕시코 접경 지역까지 태평양 연안 7개 카운티내 20여곳에서 기세를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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