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전투기 F-22에 설계 결함..美공군 비상"

  • 등록 2007.10.24 0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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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현존하는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꼽히는 미 공군의 F-22(일명 랩터) 전투기에 설계결함이 발견돼 미 공군에 비상이 걸렸다.

AP통신은 23일 "군 관계자들이 몇년 전에 파악했던 F-22 전투의 설계결함이 재발견됨에 따라 미 공군이 F-22 전투기를 솔트 레이크 시티의 힐 공군기지로 이동시켜 정비를 하기 위한 계획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신예 전투기인 F-22는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도록 하기 위해 전투기 기체 외부 표면에 이음매가 드러나거나 각이 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전투기 정비시 불가피하게 분리해야 하는 일부 기체 외부 정비용 패널 이음매 윗부분에 부드러운 접착제를 채워넣고 있으나 이런 것들로 인해 정비용 패널 주위에 녹이 슬고 있다는 것.

미 공군은 지난 1990년대 중반 F-22 개발단계에서 이런 설계 결함을 발견, 정비용 패널 소재를 알루미늄에서 티타늄으로 바꾸는 등 설계를 변경했으나 최근 실전배치된 F-22 전투기의 3분의 2 정도에서 이런 결함이 다시 발견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안보관련 조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최첨단인 항공기가 오래전에 발견된 단순한 결함으로 인해 정비창에 입고된다는 사실에 나는 화가 났고, 당연히 화낼 일이지만 아주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

관계당국은 대당 1억3천만달러에 달하는 고가의 F-22 전투기에서 이밖에도 다른 많은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AP통신은 밝혔다.

오하이오주 라이트-패터슨 공군기지에서 F-22 생산 및 보수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C.D.무어 준장은 "이미 발견된 녹을 제거하고 부식을 감소시키기 위한 인건비만으로도 50만달러가 소요될 것"이라면서 F-22 전투기의 부식문제를 해결하는 데 얼마나 돈이 들어가게 될 지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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