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싱가포르 법인..파산 4년만에 괄목 성장>

  • 등록 2007.10.23 0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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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연합뉴스) 최윤정기자 = 대우사태로 인해 2003년 파산에 이르렀던 대우인터내셔널 싱가포르 법인이 회생하는데 성공했을 뿐 아니라 석유제품 거래 확대 등에 힘입어 해외법인 중 종합평가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23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1969년 시드니에 이어 두번째로 설립된 싱가포르 법인은 섬유 사업을 발판으로 자리를 잡았으나 4년전 대우 무역법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파산신청을 하면서 영업기반이 와해되고 금융거래가 중단된 상황에 새출발을 했다.

김선규 싱가포르 법인장은 "과거에 대우가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포스코 등 대형 거래처와 바이어들이 정상화를 기다려줬고 정부에서도 도움을 줘서 살아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법인 외에 파산 후 살아나는데 성공한 법인은 미국, 일본, 독일 등이 있고 런던의 경우 문을 열지 못하고 지사화했으며 현재 106개 법인과 지사를 통틀어 싱가포르의 성장률이 가장 높다.

싱가포르 법인은 2003년에는 취급고가 1억8천만달러에 불과했고 19만달러 손실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취급고 11억5천만달러에 세전이익 48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14억달러에 45만달러를 기대하고 있다.

싱가포르 법인의 주요 사업은 석유제품 거래로 올해 약 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우리나라 비 석유업체로는 최대 규모이다.

촘촘한 해외 영업망을 토대로 신속하게 수요처를 찾아내 제품을 거래한 덕택에 거래실적이 매년 25%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는 두배로 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선규 법인장은 "석유제품 거래의 경우 수백만-수천만달러 규모 계약이 전화로 체결되므로 신뢰 없이는 불가능하고 선물시장과 계약관계, 금융, 보험, 배 등에 대한 지식이 종합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경쟁사 진입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법인은 앞으로 철강ㆍ금속과 전자, 자동차부품, IT 등 기존 사업구성을 유지하면서 최근 규모가 급격히 커진 화학제품 쪽에 주력할 예정이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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