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全大 끝나면서 中 증시위기설 '솔솔'>

  • 등록 2007.10.22 12: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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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성장과 함께 분배를 중시하는 정책으로 크게 선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증시의 향방이 주목된다.

중국 공산당 17기 전국대표대회(17전대)는 후진타오(胡錦濤)의 집권 2기 중국 경제가 '우호우쾌(又好又快)'를 향할 것임을 분명히했다.

'우호우쾌' 경제는 성장을 향해 질주하는 경제가 아니라 에너지 절약과 환경친화형의 지속가능한 경제를 의미한다.

또 근로자의 임금 등 1차 분배에서 '효율'과 함께 '공평'을 중시할 것으로 밝혀 향후 근로자 임금 상승에 가속도가 붙을 것임을 예고했다.

실물경제의 속도조절이 눈앞에 보이는 대목이다.

중국 증시는 지난해 130%에 이어 올 들어서만 127%가 올랐다.

자고나면 오르는 중국 증시에 대해 외국투자자금이 몰리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중국 펀드에 대한 쏠림현상으로 중국 증시가 더이상 남의 일이 아니게 됐다.

중국 증시는 내부적으로 거품논란이 이어질 정도로 지나치게 올랐고 17전대 이후물가불안을 우려한 통화당국의 긴축과 재정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증시 위기론이 불거져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가 수출, 투자 주도형에서 내수가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성장방식의 질적변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거시정책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중국은 통화정책에서 올 들어 8차례 지급준비율을 인상했고 5차례 금리를 올렸다.

하지만 물가는 지난 8월과 9월 각각 6.5%, 6.2% 오르면서 물가불안 심리가 잦아들지 않고 있고 최근 유가상승은 이런 불안심리에 불을 지피고 있다.

중국은 베이징(北京) 올림픽 이후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의 과열국면이 지속될 경우 베이징 올림픽 이후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내년이후 경착륙을 피하기 위해서는 지금당장 속도조절을 해야한다.

통화정책면에서 중국은 금리인상을 추가로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재정측면에서는 현재 외환투자공사 납입자본금 용도의 1조5천500억위안(2천억달러) 규모의 특별국채를 순차적으로 시중에 공급해 과잉유동성을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될 경우 자본시장의 폐쇄성으로 미국발 신용 위기에 아랑곳없이 고속질주해온 중국 증시도 한차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시 내부적으로도 상하이증시의 경우 주가수익비율(PER)이 70배를 넘는 등 과열경고음이 울리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이 긴축에 나설 경우 실물경제와 증시 양방면에서 '차이나 리스크'를 우려해야 할 상황이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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