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 후보는 19일 "이번 대선은 IMF(국제통화기금) 체제와 사회양극화 체제를 청산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민주노동당 만이 서민의 행복한 길을 열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날 민노당 순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IMF 체제를 불러온 한나라당과 사회양극화를 심화시킨 노무현 정권이 서민들의 앞날을 열어주겠다고 하는데 말도 안된다"며 "노동자와 농민의 마음을 모아 멋지고도 신나는 승리를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지금 여의도는 반(反) 이명박 세력 결집이라는 무원칙한 덧셈만이 판을 치고 있다"며 "한나라당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단순한 숫자의 합이 아니라 가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문국현 대선 예비 후보에 대해 "신자유주의는 반대한다면서도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는 찬성한다는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문 후보가 '민노당은 공부를 좀 더 해야 한다'고 했는데 문 후보가 공부를 더 해야 하는지 민노당이 공부를 더 해야 하는지 문 후보에게 묻고 싶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한미 FTA가 시행되면 우리나라 제1의 농도인 전남은 재앙을 맞을 것"이라며 "11월 100만 민중대회를 통해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서민들의 분노를 모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기자회견 후 순천 황전면에서 농민들과 벼베기를 한 뒤 마을회관에서 하룻밤을 보낼 예정이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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