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유시민에 `변함없는 애정' 표현>

  • 등록 2007.10.18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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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장관 더 일찍 기용했더라면.."..저서 필독 권유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변치않은 `애정'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노 대통령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07 벤처기업대상' 특강에서 이른 바 `시장친화적인 진보주의'를 핵심으로 하는 국가와 시장의 바람직한 관계 등 국가 미래전략을 설명하는 말미에 "이런 것 중에서 쉽게,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이 유시민씨가 얼마 전에 냈던 `대한민국 개조론'"이라고 소개하면서 참석자들에게 필독을 권유했다.

노 대통령은 "제가 돈이 있으면 한 권씩 좀 사서 돌렸으면 좋겠는데 비용도 많이 들 것 같고.."라면서 "`대한민국 개조론'이란 책을 한 번 읽어보시면 재미도 있고 좀 구체적인 얘기도 들을 수 있다"고 했다.

`대한민국 개조론'은 유 전 장관이 장관 퇴임 뒤인 지난 7월 청와대브리핑 정책자료실 자료를 활용해 쓴 자신의 정책비전을 담은 책이다.

노 대통령은 한 발짝 더 나아가 "내가 복지부 장관으로 일찍 기용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운 사람"이라며 유 의원에 대한 무한한 신뢰감을 표출했다.

또 "좀 일찍 기용했더라면 지금 복지정책이 아마 한참 나가 있을 것"이라며 "그것도 시장친화적인 복지정책이 여러 가지 새롭게 했을텐데.."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유 전 장관은 2002년 대선 당시 후단협으로 흔들리는 노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정치판에 뛰어든 뒤 노 대통령의 정치적 자산이었던 열린우리당에 입당, 당.청 관계가 악화할 때마다 노 대통령을 `엄호'하며 친노-반노 갈등의 중심에 서는 등 두 사람의 관계는 남달랐다.

노 대통령은 지난 4월 유 전 장관이 국민연금법안 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자 `보류'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그를 보호하기도 했다. 당시 노 대통령이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면 유 전 장관이 법안 부결 책임을 전적으로 뒤집어쓴 채 정치적 타격을 받았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이었다.

노 대통령은 유 전 장관의 책과 더불어 `제3의 길'의 저자로 유명한 영국의 사회학자 앤서니 기든스가 지은 `이제 당신 차례요, 미스터 브라운-영국노동당이 다시 이기는 길'이라는 책도 필독을 권했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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