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주석의 패션 도전>

  • 등록 2007.10.18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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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이상미 통신원 =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패션이 칙칙하고 무거운 이미지에서 친근하고 가벼운 이미지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후 주석은 17일 중국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17전대)의 장쑤(江蘇)성 대표단 토론회에서 스프라이트 무늬의 옅은 회색 양복을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고 대만 일간 둥썬(東森)신문이 18일 전했다.

개막식 당시 평소처럼 짙은 남색 양복과 빨간 사선무늬 넥타이로 등단, 엄숙한 표정으로 일관했던 후 주석으로선 파격적인 패션 시도였다.

후 주석은 장쑤성 토론회에서 의상의 변화를 의식한 듯 시종일관 미소를 띠며 원고없이 토론회를 이끌어나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후 주석은 앞서 지난 6월25일 중앙당교에서 당.정 간부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할 때 '노타이'에 흰색 와이셔츠로 나서기도 했으며 지난 7월1일 주권반환 10주년을 맞아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을 사열할 때는 인민복 차림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 스타일리스트는 "의상으로 자신의 내면을 드러낼 수도 있다"며 "옅은 색 양복 덕분에 후 주석은 더욱 친근하고 젊게 보였다"고 말했다.

후 주석이 국민들에 대해 한층 친화적으로 접근하려는 시도로도 해석된다.

불과 15년 전만 해도 중국공산당의 공식행사장에는 지도자들 대부분이 '인민복'으로 통했던 중산복(中山服)을 입고 나타났으나 이번 17전대에선 화궈펑(華國峰) 등 극히 일부 원로들을 제외한 대부분이 양복을 입고 있었다.

yunf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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