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골드뱅킹 도입한다

  • 등록 2007.10.18 0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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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최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대체수단인 금 투자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은행이 골드뱅킹을 도입하기로 했다.

골드뱅킹이란 은행의 금 투자 및 금 관련 상품의 고객 매매 업무를 통칭하는 개념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2003년 7월 은행 부수업무지침에 의해 도입됐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이 금 실물 매매를 비롯해 금적립 상품인 골드리슈 등을 통해 골드뱅킹을 주도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골드뱅킹과 금 가격 연동 정기예금을 결합한 파생 상품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예금 가입일의 금 가격보다 만기일의 금 가격이 높으면 이에 비례해 높은 이자를 지급하거나 은행이 미리 약속한 고금리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 때 원금은 원화 현금으로 지급하는데 고객이 원할 경우 만기일의 금 가격으로 골드뱅킹 계좌에 예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금 가격이 만기시 가입일보다 하락하면 예금 가입일에 정한 가격으로 금량을 환산해 원금을 골드 뱅킹 계좌에 `금'으로 입금하는 상품도 구상 중이다.

앞서 국민은행은 최근 런던 금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가격 상승률에 따라 지급금리가 결정되는 지수연계상품(ELD)인 `KB리더스정기예금 골드가격연동 7-3호'를 출시한 바 있다.

ELD 상품은 원금을 원화로 보장받지만 이번에 출시될 상품은 원금 대신 금 적립계좌로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예금 만기 때 금값이 하락하더라도 추후 금값이 상승할 때 찾게 되면 수익을 거둘 수 있다.

국민은행 이치한 수신부장은 "금은 대표적인 안정자산으로 달러화가 약세로 가면서 대체 투자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최근 금값이 치솟고 있어 수익률이 높은 데다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한국 사람들의 투자 성향에도 부합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762.20달러에 거래돼 1980년 1월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와 유가상승의 영향으로 금값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국제 유가 고공 행진으로 금값도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된 점도 금값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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