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 박주영 선봉 '시리아 징크스 깬다'

  • 등록 2007.10.16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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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8개월 만에 올림픽 축구대표팀 경기를 앞둔 '골잡이' 박주영(22.서울)이 씁쓸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시리아를 상대로 '부활포'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 시리아 다마스쿠스 알 압바세얀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 경기에 나선다.

시원한 3연승으로 베이징행 직행티켓에 성큼 다가선 박성화호는 시리아전을 앞두고 발등 부상에서 벗어나 대표팀에 복귀한 박주영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월 예멘과 2차 예선 1차전에서 '배치기 퇴장'을 당한 이후 부상까지 겹쳐 8개월 가까이 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박주영은 시리아전을 통해 '부상 탈출'을 선언하겠다는 각오다.

그에게 이번 시리아전은 남다른 감회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오랜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 첫 상대가 청소년(U-20) 대표팀 시절 연속골 행진에 마침표를 찍게 만들었던 시리아이기 때문이다.

박주영은 2004년 10월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일본과 준결승을 시작으로 2005년 1월 카타르대회 결승까지 무려 6경기 연속으로 해트트릭을 포함해 총 12골을 터트리며 '박주영시대'를 활짝 열었다.

하지만 연속골 행진에 제동이 걸린 것은 2005년 2월 1일 시리아와 치른 청소년대표팀 평가전이었다.

박주영은 신영록(수원), 김승용(광주)과 함께 7경기 연속골 도전에 나섰지만 90분 동안 골 맛을 보지 못하면서 연속골 행진을 멈추고 말았다.

그로부터 2년 8개월이 지나고 박주영은 우연히도 자신의 연속골 행진이 중단됐던 다마스쿠스에서 부활포를 터트릴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됐다.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서게 될 박주영의 골 사냥에는 '찰떡 궁합' 김승용이 함께 한다.

박성화 감독은 박주영의 파트너로 청소년대표팀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온 김승용을 낙점, 최전방에서 절정의 콤비 플레이를 주문했다.

더불어 이근호(대구)와 이상호(울산)를 좌우 날개에 배치하고, 중앙 미드필더에 백지훈(수원)과 오장은(울산)을 '더블 볼란테'로 시켰다.

하지만 박성화 감독은 일본과 평가전에서 무려 3골을 헌납하며 조직력에 문제점을 드러냈던 포백(4-back) 라인을 놓고 마지막까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박 감독은 수비 조직력 훈련에서 여러 가지 포백 조합을 시험을 했고, 김창수(대전)-강민수(전남)-이요한(제주)-신광훈(포항) 조합을 선발로 내보내는 것으로 마음을 정했다.

하지만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오랫동안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최철순(전북)과 김창수를 좌우 풀백으로 내세울 공산도 있다.



◇시리아전 예상 선발 라인업(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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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창수 이근호 ┃

┣━┓ (최철순) 백지훈 ┃

┃정┃ 강민수 김승용 ┃

┃성┃ ┃

┃룡┃ 이요한 오장은 박주영 ┃

┣━┛ ┃

┃ 신광훈 이상호(이청용) ┃

┃ (김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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