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건국대모교땅되찾기추진위원회는 건국대 재단의 비리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며 전ㆍ현직 청와대 비서관 2명을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이 단체 대표 최모씨는 건국대가 주상복합단지 건설사업 과정에서의 정ㆍ관계 로비설 및 교비 전용 의혹 등과 관련해 감사원의 감사를 받던 지난해 청와대 전ㆍ현직 비서관들이 조사 무마 등 외압을 행사한 의혹이 있다며 지난달 이들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희관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조만간 고발인 최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고발인측이 고발장에서 `외압 행사'로 감사원의 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주장한 의혹은 건국대가 시행했던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대규모 주상복합단지인 `스타시티' 건설사업 과정에서의 로비설(說) 등이다.
이 의혹은 건국대 재단이 교육용 부지였던 야구장을 상업용지로 용도변경 허가를 받고 지자체의 건축심의 및 교통영향평가까지 통과해 `스타시티'를 세우는 과정에 정ㆍ관계 로비나 특혜분양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지검 특수2부는 2003년 구 건국대 재단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면서 해당 의혹에 대한 내사 착수 여부를 검토했지만 제보 내용에 구체성이 부족해 본격적으로 수사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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