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국 225개 업체 참가..블랙이글스 고별비행도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첨단 항공기 전시장이자 국내.외 방산업체들의 무기판촉장인 `서울에어쇼 2007'(한국항공우주 및 방위사업전시회 2007) 행사가 오는 16∼2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서울 에어쇼'는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1996년 처음 개최된 이래 1998년, 2001년, 2003년(부산), 2005년에 이어 올해 6회째를 맞고 있으며 해마다 참가 규모가 확대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공동운영본부' 주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26개국 225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체가 참가해 항공.지.해상 첨단무기와 방산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공군의 F-15C.F-16C 전투기와 아파치 헬기(AH-64), 우리 공군의 F-15K, KF-16 전투기, 해군의 대잠초계기(P-3C)와 차기보병전투장갑차, K-9 자주포, K-21 전차 등도 참가한다.
특히 터키에 55대가 수출되는 KT-1 국산 기본훈련기와 T-50 고등훈련기가 행사 기간 위용을 과시하는 한편, 이들 항공기의 해외수출 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같은 첨단무기 전시 외에도 축하비행과 각종 세미나, 이벤트 등도 마련됐다.
행사 둘째 날인 17일 오전에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국민 조종사' 4명이 T-50과 KT-1 후방석에 탑승, 직접 비행을 체험하게 된다.
공군과 행사 주최 측은 국산 항공기에 대한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한편, 에어쇼에 참가한 해외 항공기 바이어들에게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공군은 현재 국민 조종사 후보를 8명으로 압축, 오는 15일 이들 가운데 4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후보 8명은 소아마비 장애인에서부터 초등학교 교사, 교수, 농민, 만화가, 소방공무원, 대학생 등 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21일 오후 2시께에는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의 마지막 고별비행이 이뤄진다.
특히 고별비행에는 김은기 공군참모총장이 A-37을 이끌고 지휘비행을 할 예정이며 A-37 6대가 지휘기 뒤를 따라 붙는다. 이와 함께 공군 특수비행팀의 후속기종인 T-50 5대가 우정비행을 한다.
블랙이글스는 이번 에어쇼를 끝으로 잠정해체되며 2009년 A-37B에서 T-50으로 기종을 변경해 재창설된다.
행사 전날인 15일 오전 9시30분부터는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브루스 렘킨 미 공군성 차관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우주력 건설과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주제로 제15회 항공우주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는 이번 에어쇼에 참가한 독일, 인도네시아, 이라크, 노르웨이, 싱가포르, 태국 등 6개국 공군참모총장들이 참가하는 `세계 공군참모총장회의 2007' 행사도 개최돼 각국의 공군비행 교육체계 발전 방향에 대한 소개와 효율적 비행교육 체계 확립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 세계 공군총장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일에는 언론을 위한 `프레스 데이'(press day) 행사도 열린다.
공동운영본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50여 개국 70여 명에 이르는 국방장관, 각군 총장, 방산부서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활발한 군사외교를 통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 에어쇼는 국무총리가 명예대회장을, 국방.산자.건교부장관이 공동대회장을 각각 맡아 범정부적 행사로 이뤄지고 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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