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역도 장미란 '워밍업하듯 金金金'

  • 등록 2007.10.11 2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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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특별취재반 = '여자 헤라클라스' 장미란(24.고양시청.경기)이 인상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입장하자 관중들은 웅성거리다 일제히 휴대폰과 카메라를 꺼내 들고 플래시를 터뜨렸다.

11일 광주 정광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88회 광주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 일반부 최중량급(+75kg급)에서 장미란은 통산 8차례 3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장미란은 신중하게 바벨을 잡은 뒤 워밍업하듯이 거뜬하게 바벨을 들어올리며 자신이 3년 전 세운 대회신기록(125kg)보다 1kg 무거운 126kg을 성공시켰다.

그는 이어 용상에서도 174kg을 들어 합계 300kg으로 세 종목 모두 대회기록을 세우면서 3관왕에 올랐다.

전국체전에서 기록을 내더라도 세계기록으로 공인받지 못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기록 욕심을 낼 필요가 없어 자신의 기록에 한참 못 미쳤지만 다른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른 장미란의 경기 모습에 관중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내면서 즐거워했다.

지난 달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용상과 합계에서 2관왕에 오르면서 3년 연속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장미란. 당시 자신이 세운 합계 세계기록(319kg)을 베이징올림픽에서 330kg까지 올리는 게 목표다.

장미란은 다음 달이나 12월께 중국으로 전지훈련을 가 라이벌인 중국의 무솽솽과 같은 체육관에서 훈련할 계획이다.

장미란은 경기 후 "컨디션은 나쁘지는 않았다. 남학생들이 손도 흔들어주고. 환호성이 기분 좋았다"면서 웃었다.

그는 이어 "대회신기록을 의식하지는 않았는데 하다보니 기록을 세우게 됐다"면서 "세계대회 끝나고 난 뒤 마음이 편해 몸무게가 1kg 정도 늘었다. 대회 신기록을 세워 기쁘다. 중국에 동계 전지훈련을 가서 올림픽을 대비해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영의 박태환과 함께 이번 전국체전에 출전한 양대 스타로 꼽히는 장미란에 대한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장미란은 인터뷰에 응한 뒤 쇄도하는 사인 요청에 웃으면서 친절하게 해주는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다운 매너까지 보였다.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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