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내황초등교 교육혁신경진대회서 최우수상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학교에 학습준비물 센터인 '아금바리('알뜰하고 다부지게'란 뜻의 순우리말)실'을 만들어 학부모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학생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한 울산의 한 초등학교의 사례(연합뉴스 4월11일자 보도)가 교육부문 혁신사례로 전국 최우수상을 받았다.
울산시교육청은 울산시 중구 내황초등학교(교장 이한열)의 '아금바리로 만드는 해피스쿨'이 지난 10일 교육인적자원부가 주관한 제3회 지방교육혁신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역별 경쟁을 뚫고 본선에 오른 교육부문 혁신 사례중 가장 우수한 32개 작품들이 경쟁을 벌였는데 내황초등학교의 이 사례가 최우수의 영광을 안았다.
내황초등학교가 지난 4월부터 운영한 '아금바리실'은 학교에서 학습에 필요한 준비물을 모두 갖춰두고 학생들이 서로 돌려가며 사용하도록 한 학습준비물 지원센터.
이 센터는 운영 초기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부모, 체험 수업이 필요한 교사, 해마다 똑같은 준비물을 구입해 들고 다녀야 했던 학생들 모두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 학교는 물건을 아껴쓰도록 하기 위해 한정된 금액의 가짜 돈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나눠준 뒤 그 돈만큼 아금바리실에서 물건을 빌려 가도록 하는 등 아금바리실이 학생들의 경제교육에도 일조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한열 교장은 "아금바리실은 학습준비물 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안"이라며 "울산은 물론 전국으로 확산돼 교육가족들이 고통 분담과 예산 절감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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