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교 "광주공항 국제선 예정대로 무안 이전"

  • 등록 2007.10.11 1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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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결국 통일비용"



(무안=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이용섭 건설교통부장관은 11일 "광주공항의 국제선 기능을 예정대로 다음달 8일 개항하는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KTX가 무안공항을 경유하도록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전남도 등의 주장이 있는데 이 부분은 계획대로 추진하면서 용역을 벌여 그 결과에 따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목포대 대강당에서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 그리고 통합, 선진한국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무안국제공항은 국내 수요보다는 국제 관문으로서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에 이은 제3의 관문 역할을 해야 한다"며 "광주공항 국제선 이전에 대해 일부에서 반대하고 있지만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30분 안에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광주.전남 주민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잘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무안공항의 수요를 창출하려면 개인적으로 KTX가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구간을 변경하려면 17㎞에 7천억여 원의 예산이 더 들어가고 기본설계를 바꾸려면 완공시기에 1-2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안공항도 살리고 2017년까지인 KTX 완공시기도 맞추려면 현재 계획대로 추진하면서 동시에 타당성과 경제적 효과에 대한 용역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며 "그 결과 KTX의 무안공항 경유에 긍정적 분석이 나온다면 그때 수정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또 "최근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남북경협에 대해 일부에서 '퍼주기' 등 비판적인 시각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우리의 자본과 기술, 북측의 토지와 자원.인력이 결합하게 되면 상생의 전략을 이룰 수 있고 이를 통해 국제경쟁력 강화와 사회통합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남북문제는 비용의 개념이 아닌 투자의 개념으로 봐야 한다"며 "남북경협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결국 통일비용으로 봐야 하며 이를 통해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국가신용도가 오르고 차입비용 저하, 투자촉진 등의 긍정적 성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학생들에게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며 꿈을 가지고 계획된 인생을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5-10년 후에 큰 차이가 있다"며 "젊어서는 가급적 큰 꿈을 그리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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