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의회사무총장 회의서 한국 사례 소개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 김태랑(金太郞) 국회 사무총장은 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세계 의회사무총장 회의'(ASGP)에서 `대한민국 국회의 대국민 서비스 강화'에 관해 소개했다.
김 총장은 제117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가 진행되는 제네바 국제회의센터에서 회원국 의회 사무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강연을 통해 "한국 국회는 기존의 전통적인 국회의 역할을 넘어 국민에게 봉사하고 국민에게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사례로 김 총장은 국회사무처와 대법원 간의 디지털 정보 공유에 관한 협력의정서 체결,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하는 학술대회 개최, 지방의회 연수 등을 들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국회의 법률지식정보시스템과 대법원의 판례정보시스템을 연계시켜 국민이 입법 및 재판 과정등에 필요한 법률 정보들을 원스톱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제 법률 정보는 더 이상 변호사들만의 제한된 정보 영역이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 개방된 정보 영역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또 `21세기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3월 부산시)과 `국제 경제자유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법률적.제도적 지원방안'(5월 제주도) 등을 주제로 한 국회와 지자체 공동 학술대회 개최를 예로 들며 주목받지 못한 지역 현안에 대한 범국가적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의회의 대국민 서비스 강화는 민주화.국제화라는 시대적 조류 속에서 의회의 전통적인기능을 넘어서 모색해야 할 의회의 새로운 역할의 방향과 비전"이라며 "이러한 의회의 새로운 역할이 진정으로 의회에 의한 국민의 행복으로 연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회의를 마친 뒤 김 총장은 이날 회의장에서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로는 처음으로 그루지야 의회사무처와 협력의정서를 체결했으며, 포르투갈 의회사무처와도 협력의정서를 체결했다.
이에 앞서 김 총장은 지난 해 10월 제네바에서 열린 ASGP 회의에서는 `대한민국의 국회 방송, 지난 5월 발리에서 열린 ASGP 회의에서는 `열린 국회를 위한 문화예술 행사'를 주제로 연설을 했다.
l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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