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 방 · 통시장 융합 단초 제공

  • 등록 2006.12.08 05: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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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들 방송 · 전화 · 초고속인터넷(TPS) 동시 제공 가능


태광 등 케이블TV사업자(SO)들이 공동출자한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인터넷전화(VoIP) 회사인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이 정보통신부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음에 따라 방송과 통신서비스간 시장 교차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공정거래위원회의 대주주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한
뒤 창립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법인설립등기를 마친 KCT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케이블TV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전화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 경우 KCT는 방송법에 따른 규제를 받아야 한다는 방송위의 주장에 따라 아직
까지 본사업을 벌이지 못하고 있는 통신사업자들의 인터넷TV(IPTV)와 달리 처음으로
방송 · 통신 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단초를 제공하게 된다.


즉 SO들은 KCT 서비스를 통해 초고속인터넷 · 전화 · 방송 등 트리플플레이서비스
(TPS) 제공이 가능해시장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게된다는 것.


더구나 정통부도 그동안 사실상 금지해왔던 유선전화와 초고속인터넷 등 다양한
통신 서비스간 결합판매 제도를 내년부터 정식으로 도입할 예정이어서 결합상품 시
장이 대폭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KCT의 인터넷전화 시장 진입은 KT 등 기존 8개 인터넷전화사업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1천400만에 달하는 케이블TV 가입자를 고려할 때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인터넷전
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KCT가 SO들의 협조만 얻으면 가입자를 늘리는데 유리한 고지
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CT는 조기에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내년에 증자를 통해 사업자금
을 모으고 정통부에 070 인터넷전화 번호를 신청하는 한편 KT 등과 상호접속협정 등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CT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중 최대한 빨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목표"라며
"SO들이 인터넷전화를 재판매하도록 하거나 단순 영업대행을 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KCT의 인터넷전화 사업은 아직 070 인터넷전화의 확산이 미미하고 통신
업체들과의 상호접속협정도 간단한 작업이 아니어서 상당한 진통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태광이 대주주인 KCT가 정통부의 허가를 얻었다고 곧바로 모든 SO들이 TPS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볼 수 도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KCT에서 구체적 VoIP 이용조건을 제시하면 KCT를 활용할지,
독자적으로 VoIP서비스를 제공할지 또는 다른 VoIP업체와 협력할 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VoIP가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 현 상황에서 구체적인 결정을 할 수 없
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통신융합 기구 설립안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KCT가 정통부의 정식 절차에 따라 허가를 얻은 것은 방통융합 서비스 출현
을 앞당기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서울=연합뉴스)
rhew@yna.co.kr

 


류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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