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골프- 최경주 "막내쯤이야"..1승

  • 등록 2007.10.01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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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대륙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골프대회 마지막 날 세계랭킹 10위 체면을 차렸다.

최경주는 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로열몬트리올골프장에서 싱글매치플레이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미국팀 막내 헌터 메이헌에게 3홀차 완승을 거뒀다.

포볼과 포섬 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만을 안아 체면이 말이 아니었던 최경주는 폐막 직전에 위신을 되찾았다.

미국팀 12명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25세의 메이헌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어느덧 베테랑 입지를 다진 최경주에게는 상대가 아니었다.

2번홀(파4)에서 메이헌이 6타만에 홀아웃한 덕에 주도권을 잡은 최경주는 4번홀(파4)과 5번홀(파3)에서 파를 지키지 못해 오히려 1홀차로 뒤졌다.

6번홀(파5) 버디로 따라 붙었지만 9번홀(파4)에서 메이헌에게 버디를 얻어 맞아 1홀차 리드를 내준 최경주는 그러나 10번홀(파4) 버디로 동타를 만들었고 이후 일방적으로 상대를 몰아쳐 완승을 이끌었다.

14번홀(파4), 1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때리며 순식간에 2홀차로 앞서간 최경주는 16번홀(파4)에서 파세이브에 실패한 메이헌에게 항복을 받아냈다.

그러나 최경주의 1승은 세계연합팀의 다섯번째 패전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12경기 가운데 3경기만 이기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미국팀은 첫번째 주자로 나선 스콧 버플랭크가 로리 사바티니(남아공)를 2홀차로 꺾고 필 미켈슨이 대회 전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던 비제이 싱(피지)에게 5홀차의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쉽사리 우승컵을 확보하는 듯 했으나 세계연합팀의 거센 반격에 시달려야 했다.

어니 엘스(남아공)가 루카스 글로버를 2홀차로 이기고, 우승을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됐던 타이거 우주(미국)가 홈코스의 마이크 위어(캐나다)에게 1홀차 패배를 당해 미국의 우승파티는 미뤄졌다.

게다가 US오픈 챔피언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가 우디 오스틴을 2홀차로 이기고 아담 스콧(호주)도 마스터스 우승자 잭 존슨을 2홀차로 제압하면서 미국 응원단은 초조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8번째 주자 스튜어트 싱크가 닉 오헌(호주)에게 6홀차 대승을 거두면서 우승에 필요한 17.5점을 채워 미국팀은 우승을 확정지었다.

데이비드 톰스(미국)가 곧이어 트레버 이멜만(남아공)을 상대로 2홀차 승리를 올려 쐐기를 박았다.

승부가 결정된 뒤 세계연합팀은 죠프 오길비(호주), 최경주, 레티프 구센(남아공)이 1승씩을 보태 승점차를 5점으로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미국은 싱글매치플레이에서 5승7패로 뒤졌지만 승점 19.5점으로 14.5점에 그친 세계연합팀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한편 위어는 우즈에게 16번홀까지 1홀차로 뒤졌지만 17번홀(파3) 버디에 이어 18번홀(파4)에서 우즈가 티샷을 물에 빠트린 덕에 극적인 역전승을 올려 홈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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