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 발전 걸림돌은 과도한 규제"

  • 등록 2007.10.01 0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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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기업 재무담당자 조사



(서울=연합뉴스) 추왕훈 기자 = 국내기업 재무담당자들은 금융산업 발전의 첫 번째 걸림돌로 '과도한 금융규제'를 꼽았으며 가장 낙후한 분야는 '글로벌화'로 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전국 제조업체 500개사의 기업 재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재무담당자가 바라본 금융산업 현황과 과제' 조사 결과 국내 금융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과도한 금융규제'를 든 기업이 36.5%로 가장 많았다고 1일 밝혔다.

이어 '낮은 상품경쟁력'(25.5%)과 '낮은 금융서비스 질'(21.5%), '금융 전문인력 부족'(15.7%)이 금융산업 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금융선진국과 비교한 국내 금융산업의 수준에 대해서는 '낮다'(54.0%)는 의견이 '비슷하다'(38.1%)와 '높다'(7.9%)는 응답의 합보다 더 많았으며 국내 금융산업이 기업활동을 원활하게 지원하고 있는 지에 관해서도 54.4%가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이처럼 국내 금융산업의 수준이 금융선진국보다 낮게 평가받은 이유로는 '금융기관 글로벌화 부진'(31.8%)이 가장 많이 꼽힌 가운데 '금융상품의 낮은 경쟁력'(23.7%), '후진적인 금융서비스'(23.1%), '금융인력의 전문성 부족'(17.9%)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금융산업의 부문별 수준에 관한 평가에서도 '글로벌화'가 5점 만점에 2.73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규모(2.86점), '전문성'(2.84점), 상품 및 서비스(2.81점), 전문인력(2.82점) 등 나머지 분야도 모두 '보통' 수준인 3점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금융산업이 앞으로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84.3%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국내에서도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과 같은 세계적인 금융회사가 나올 가능성에 관해서는 '나올 수 있다'는 응답이 52.4%로 '나올 수 없다'는 응답 47.6%보다 높게 나왔다.

이 같은 세계적 금융회사가 나올 수 있는 시기로는 평균 7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기업 재무담당자들은 예상했다.

이들은 현재 국내 금융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환경변화로 '금융사간 인수합병(M&A)(46.7%)을 가장 많이 꼽았고 '자본시장통합법 시행'(31.0%)과 '한미FTA의 발효'(18.5%)를 든 응답자들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가 동북아 금융허브로 거듭나기 위한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는 '획기적인 금융규제 완화'(39.4%), '금융상품 경쟁력 강화'(26.4%), '다양한 금융서비스개발'(22.6%), '금융전문인력 양성'(7.5%), '금융사의 해외진출 확대'(4.1%) 등의 순으로 지적됐다.

cwhy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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