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셀라증이란>

  • 등록 2007.09.30 0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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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브루셀라증은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소의 태반이나 혈액, 대소변 등에 있던 병원균이 상처 난 피부나 결막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되는 세균성 전염병이다.

멸균처리되지 않은 브루셀라 균 오염 우유나 유제품을 먹어도 감염될 수 있다. 브루셀라병에 걸린 가축의 우유나 소변, 유산태아 등에 직접 접촉했을 때도 전파된다.

감염되면 2∼4주, 때로는 수개월의 잠복기를 거쳐 불규칙한 두통, 발열, 오한, 전신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치료시기를 놓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상이 몇 년 동안 재발한다. 발열이 불규칙하게 일어나는 탓에 파상열이라고도 불린다.

아직 사람용 예방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 감염자 중 2% 이하는 심내막에 염증이 생겨 사망할 수도 있다.

브루셀라증 감염자는 주로 축산업에 종사하는 특수 직업군이다. 실제로 158명의 환자가 발생한 2005년의 경우 축산업자가 142명이었고, 수의사 15명, 기타 1명 등이었다.

하지만 비(非)축산 분야의 일반인이라고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

질병관리본부가 2002년부터 4년 간 브루셀라증에 걸린 환자 223명을 분석한 결과, 축산업 관련 종사자가 아닌, 일반 기타 환자도 6명이나 됐다. 브루셀라증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이들 기타 일반 환자의 직업은 사무직, 건축업, 기능공, 한약 판매자 등으로 다양했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 기타 일반 환자들은 친척 집 등에서 소 분만이나 농장 일을 도와주거나 결혼식장 피로연, 음식점 등에서 육회나 소의 생간을 섭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브루셀라증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보호장비(보호장갑, 보호안경, 마스크, 보호복 등)를 반드시 착용하고 감염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며, 살균처리되지 않은 우유 등 유제품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농가에서 소 브루셀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를 구입할 때 반드시 브루셀라병이 발생하지 않는 농장에서 사야 하며 구입 후 필수적으로 정기검진을 해야 한다.

유산 또는 조산한 소는 격리한 뒤 시.도 가축방역 기관에 의뢰해 검사를 해야 하며 이상이 없을 때 다른 소와 합사한다. 소의 유산태아 등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소독하고 소각 또는 매몰해 전염원을 제거해야 한다. 특히 유산태아 등에 개나 고양이, 쥐 등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해야 한다.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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