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느정도 개방체제 들어간 뒤 완전통일로 가야"
(인천=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이 12박13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공항 귀빈실에서 국민의 정부 시절 각료 등 환영객들과 환담을 갖고 "이번이 가장 광범위하게 활동했고 큰 성과가 있었던 방미였다"며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미국 사람들의 이해를 돕는데 도움이 됐다"고 자신의 방미활동을 자평했다.
그는 북한-시리아 핵 거래설과 관련, "북한이 운명을 걸고 6자회담을 하는 판국에 그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 미국에서도 신빙성이 없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그 문제 때문에 6자회담이 저해받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6자회담 및 북핵문제 해결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피력했다.
그는 또 "남북통일이 되는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순서를 밟아서 착실하게 해야 한다"며 "북한이 어느 정도 민주화되고 시장.개방경제 체제에 들어간 뒤 완전통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실시된 대통합민주신당의 광주.전남 경선, 민주당의 전북지역 경선 등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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