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숨고르기 예상 속 美 경제지표 주목

  • 등록 2007.09.29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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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이번 주 주식시장은 해외 증시 호조와 수급 안정에 힘입어 추석 연휴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음 주 국내 증시는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감 해소 차원의 숨고르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 지표 결과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9일 증시 전문가들은 그동안 소외됐던 IT(정보기술) 업종의 주도주 부상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유가증권시장 = 이번 주 유가증권시장은 연휴 기간 글로벌 증시 호조와 프로그램 매수의 연속 유입으로 1,950선에 근접했다.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보다 27.22포인트(1.4%) 오른 1,946.48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완화되는 가운데 19일 이후 2조원 이상의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수급 안정에 기여했으며 철강, 금속, 증권, 기계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다.

다음 주 5일에는 미국 9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예정돼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0만명 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나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악화하고 있어 고용지표가 해외 증시 동향에서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9월 ISM 제조업지수(1일), 9월 ISM 비제조업지수(3일) 등도 챙겨봐야 할 지표다.

다음 주 남북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으나 증시에 미칠 실질적인 영향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증권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투자심리 호전 외에 단기 증시가 얻을 수 있는 실익은 많지 않다"며 "장기적인 과점에서 한국 증시의 지정학적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IT 업종이 회복 조짐을 보임에 따라 이 업종의 비중을 늘려갈 필요가 있다는 투자 전략도 내놓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시장 흐름이 IT 및 금융 등 신생 주도주로 확산하고 있다"며 "실적 성장 및 업황 호조가 지속하는 조선, 철강 등 기존 주도주와 함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대표 IT업종의 비중을 점차 늘려가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 코스닥시장 = 코스닥시장도 연휴 이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번 주 코스닥지수는 전 주말보다 6.15포인트(0.78%) 오른 79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 강세에 따라 대체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종목 별로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화학, 금속 업종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음 주 코스닥시장은 미국 경제지표 결과에 대한 관망세 속에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 임태근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 지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방향성을 찾기 위한 제한된 등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음 주 코스닥지수가 785~81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IT 종목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기 위축에 따른 소비 둔화로 IT 종목들의 주도주 부상이 쉽지 않으나 가격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여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아울러 유가 상승이 지속할 가능성이 있어 태양광 에너지 등 대체에너지 관련주도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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