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銀, 신흥국 대출금리 외환위기 이전 환원(종합)

  • 등록 2007.09.28 0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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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빈국 원조 배 이상 늘리기로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세계은행은 27일 중국과 브라질 등 신흥경제국가들에 적용하는 대출금리를 0.25%포인트 인하, 아시아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환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이 이들 신흥국가에 대해 대출금리를 낮춘 것은 9년만에 처음이며 이번에 인하된 금리는 중국과 인도,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 등 소득이 중간 수준으로 분류된 79개국에 적용된다.

세계은행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계기로 중국과 멕시코, 브라질과 같은 신흥경제국들에 대해 대출금리를 약 0.25%포인트 인상해 현재까지 이들 국가의 세계은행 차관금리의 경우 런던은행간금리(리보)보다 03%포인트 가량 높게 매겨져 왔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이와 관련, "이사회는 대출조건을 대폭 간소화해 대출 관련 비용이 1998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신흥국가들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는 중국 등으로부터 최빈국 지원에 사용할 기부금을 끌어내기 위한 세계은행의 전략의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세계은행은 또 아프리카 국가 등 세계에서 제일 가난한 국가들을 위한 지원노력을 대폭 강화하겠다면서 최빈국 원조금을 종전보다 100% 이상 늘려 올해부터 3년간 35억 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이 이번에 최빈국 원조를 맡고 있는 국제개발협회(IDA)에 대한 충당금으로 제시한 금액은 지난 2005년부터 3년간 지원을 약속했던 15억 달러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며 이제까지 제시한 최고 원조금액이다.

졸릭 총재는 "IDA 충당금을 100% 이상 증액하겠다고 서약함으로써 세계은행이 필요한 곳에 돈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면서 "이번 충당금 증액은 아프리카 등 전 세계 81개 최빈국들을 돕기 위한 기부를 촉구하는 계기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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