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서울서부지검 구본민 차장검사는 22일 "이번 사건은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관계에서 출발한다"고 밝혔다.
구 차장검사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은 이 사건을) 신씨가 허위 학력을 기반으로 변 전 실장의 힘을 이용하면서 사회적 지위을 형성해 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 정황이 나오고 있어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구 차장검사와의 일문일답.
-- 신씨가 횡령금을 어디에 사용했나.
▲ 신씨 증권계좌의 종자돈 2억원이 횡령한 금액이 아닌가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본인은 1994년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상속받은 현금 5억원을 미국으로 유학가기 전 친구에게 맡긴 뒤 3억원을 썼고 남은 2억원을 증권계좌에 넣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신빙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 변양균 전 청와대 실장이 신씨를 통해 흥덕사에 국고지원했다는 것은 인정하나.
▲ 확인 중이다. 중요한 부분이라 말씀 드리기 어렵다.
-- 변 전 실장이 신씨를 통해 흥덕사에 지원했다는 정황은 있나.
▲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확인 중이며 여러 정황들이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
-- 동국대 이사장인 영배 스님이 신씨에게 (동국대 100주년 기념백서의 편집) 사례비(로 500만원을) 줬다는 것은 확인했나.
▲ 확인된 바 없다.
-- 영배 스님의 계좌추적은 하나.
▲ 말씀 드리기 어렵다.
-- 영배 스님의 혐의는.
▲ 계속 조사해봐야 한다. 흥덕사에 변 전 실장이 관여돼 있다면 영배 스님이 어느 정도 책임이 있지 않겠나.
-- 변 전 실장은 신씨의 예일대 박사학위를 아직도 믿나.
▲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 기획예산처에 자료를 요청한 것은 뭐 때문인가.
▲ (특별교부세 등) 예산 관계 자료와 (정부부처에서) 그림을 사게 된 경위에 대한 자료 등이다.
-- 유석천 전 동국대 기획처장은 신씨 교수 임용 당시 임용을 반대하던 오모 교수에게 `신씨가 임용되면 동국대 재정지원이 늘어난다'고 말한 점을 인정하나.
▲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
-- 한갑수 전 광주비엔날레 이사장의 재소환 필요성은.
▲ 여러번 하지 않았나. (한 전 이사장의 발언 중) 장윤 스님과 엇갈리는 것은 해결이 안 된다. 장윤 스님을 소환했는데 안 나타나고 있다. 연락이 잘 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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