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아시아송 페스티벌 여는 신현택 이사장

  • 등록 2007.09.21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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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공동의 킬러 콘텐츠 만들어야"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이제 한 나라 대표가수는 경쟁력이 없습니다. 국적이 아시아인 가수를 키워내야 합니다."
(재)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이하 교류재단)의 신현택(申鉉澤ㆍ62) 이사장이 '아시아송 페스티벌' 개최에 의미를 두는 이유다. 음악, 드라마 등을 막론하고 "아시아 킬러 콘텐츠를 만들어 세계로 뻗어가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 때문이다.
22일 오후 6시30분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2007 아시아송 페스티벌(Asia Song Festival)'이 열린다. 한국의 이효리ㆍSG워너비, 일본의 구라키 마이, 중국의 자오웨이(趙薇), 대만의 F4ㆍ장후이메이(張惠妹) 등 9개국 인기가수 14팀이 참석한다.
이미 해외 관객 3천여 명이 관람 신청을 마쳤다. 중국 CCTV, 태국 음반사 GMM그래미 등에서 영향력있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행사 실황은 일본 NHKㆍ중국 CCTVㆍ홍콩 TVB 등 10개국에서 녹화 방송된다. 올해로 4회째지만 아시아 대중음악 축제로 자리잡았다.
"해외 스타와 관객의 참여도가 매년 높아져 뿌듯하다"는 신 이사장은 "2년 전 이 무대에 선 일본 톱스타에게 '일본에서 당신은 최고 가수지만 다른 아시아권 국가에선 당신을 알지 못한다'고 하자 충격을 받더라"면서 "이들이 이런 무대를 통해 아시아권 진출의 초석을 다지도록 하자는 것이 취지"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단발성 공연은 안된다. 이 무대를 통해 아시아 각국에 소개되면 현지 회사와 연계해 그 시스템 속에서 성장해야 한다"며 "이런 과정이 어려운 만큼, 아시아가 킬러 콘텐츠에 공동으로 투자ㆍ제작해 통합된 시장에서 마케팅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선 한류도 일방통행이 아닌, 쌍방향으로 흘러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한류(反韓流), 항한류(抗韓流), 혐한류(嫌韓流)도 '쏠림' 현상으로 빚어진 부작용이란 설명. 교류재단은 한류의 지속과 쌍방향 교류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말레이시아, 한-태국, 한-베트남 친선교류 행사 등을 현지에서 개최한다.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각국 유명 가수의 공연을 유치할 계획도 갖고 있다.
또 해외 방송 프로그램을 수입해 국내 케이블TV 등을 통해 소개하는 영상물교류 사업을 펼친다. 민간문화교류 창구로서 해외 통신원을 19개국에 포진시켜 서로의 문화를 소개한다. 이 밖에도 해외 언론 석학을 초빙해 한국을 알리며, 문화산업 시장조사 및 연구도 펼친다.
신 이사장은 "이번 '아시아송 페스티벌' 때 국내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초대해 즐거운 명절을 보내도록 할 것"이라며 "이는 한국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어서다. 결과적으로 한국, 한국인, 한국문화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확산될 때 관광, 문화상품 등에서 엄청난 부가가치를 낳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우리 CT(컬처 테크놀로지)의 우수성도 강조했다.
"보아와 동방신기, 비는 국보급이죠. 이런 가수들이 열악한 국내 제작사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어요. 우리의 CT가 대단하다는 뜻입니다. 이 산업만큼은 된다는 확신이 있어요. 긍지와 사명감도 있고요. 정부와 민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때입니다."
신 이사장은 삼화프로덕션, 심포니레코드 등을 설립해 '내 남자의 여자' '며느리 전성시대' 등 숱한 인기 드라마와 음반 등을 제작했으며 문화산업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한국음반협회 회장도 지냈고 현재 삼화네트웍스 회장, 드라마제작사협회장, 한류정책자문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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