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에 이어 제이콤·보더스티엠 지분 확보]
코스피 상장사 디아이의 경영권 확보경쟁에 나선 제너시스투자자문(이하 제너시스)이 이번엔 코스닥상장사로 눈을 돌렸다.
제너시스는 7일 공시를 통해 제이콤과 보더스티엠의 지분을 각각 5.86%, 5% 장내매수했다고 밝혔다.
제너시스 관계자는 "제이콤은 자산가치가 높고 지속적인 사업가치 보유에도 저평가 돼 있어 지분투자를 하게됐다"며 "향후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며 추가 지분 확보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제이콤은 최대주주의 지분을 포함, 40%의 우호지분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너시스는 보더스티엠의 지분 확보는 단순투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제너시스는 지난 10월24일에도 오엘케이의 지분 5.84%의 매입후 11월 6일 5.70%를 매도하며 3억2200만원 규모의 차익을 올렸었다.
제너시스가 시장에 이름을 알린 것은 지난 9월 디아이의 지분 9.39%를 확보하면서다. 이후 제너시스는 기존 경영진과 지분확보 경쟁에 나섰다. 제너시스는 현재 디아이 지분 13.08%를 보유하고 있다. 디아이의 박원호 대표와 특수관계인 지분은 19.01%이며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잠재지분까지 28.06% 정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이의 관계사들도 최근 디아이의 지분을 꾸준히 매수한 상태다.
디아이는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로 코스닥 상장사였던 반도체 패키지 및 테스트업체 싸이버텍홀딩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싸이버텍홀딩스는 지난 9월 디아이세미콤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변경됐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제너시스가 편입한 종목들의 주가를 살펴보면 적대적 인수합병(M&A)이라는 뉴스에도 불구하고 공시 당일날은 주가가 빠지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편입 사실이 사전에 알려지면서 뒤쫓아간 매수 세력이 공시당일날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제이콤은 전날보다 140원(5.07%) 하락한 2620원으로 마감했다. 제이콤은 사흘째 하락세를 유지했다. 보더스티엠은 90원(1.33%) 내린 666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제너시스는 지난 2005년 설립된 투자자문사로 자본금은 30억원, 자문사의 투자규모는 210억원이다. 제너시스는 성경의 창세기란 뜻으로, 최초의 것을 의미한다. 제너시스의 유건상 대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을 거쳐 한세투자자문에서 근무했다. 유 대표는 한국형 헤지펀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투자자문사를 설립했다.
송선옥기자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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