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씨 신부전증 앓아 쉽게 피로 느껴"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신재우 기자 =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풀려나 18일 밤 서울 강동구 천호4동 강동가톨릭병원에 입원한 신정아씨는 현재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막은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 병원의 장종호 원장은 "신씨가 며칠동안 초조하게 지내며 제대로 먹지 못해 탈수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몸 상태가 회복된다면 오늘 오후 심장, 신장 등에 대한 검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원장은 "탈진한 상태에서는 정신착란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몸상태로는 검찰조사를 받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장 원장은 그러나 신씨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신경안정제를 쓸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신씨는 전날 오후 11시30분께 병원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응급실에 들어가서 간단한 절차를 밟은 뒤 1인용 특실로 옮겼다.
신씨는 병실로 가자마자 "새우깡과 짱구가 먹고 싶다"며 병원 직원에게 과자와 생수 등을 사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직원은 또 근처 편의점에서 신씨가 사용할 샴푸와 린스, 치약과 칫솔 등을 사가 신씨가 장기 입원하면서 검찰의 수사를 받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신씨는 의사와의 간단한 문진과 함께 검사를 위한 혈액채취를 한 후 포도당 링거 등을 맞으며 휴식을 취했으며 병원측은 취재진의 병실 출입을 철저히 막았다.
신씨의 법률대리인 박종록 변호사는 "신씨가 신부전증을 앓고 있어 보통 사람보다 쉽게 피로를 느낀다고 의사가 말했다"며 "종합검사는 오늘 오전에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씨가 사용하는 이 병원 1인실의 사용료는 하루 12만원으로 화장실이 딸려 있다.
앞서 신씨는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18일 오후 10시께 서울서부지검에서 나와 박 변호사의 검은색 에쿠스 승용차를 타고 강동가톨릭병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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