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이집트 유적지 난개발 제동>

  • 등록 2007.09.18 1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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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유네스코가 이집트의 유적지를 훼손하는 난개발에 제동을 걸었다.

유네스코는 카이로 시내의 고(古) 성채인 시타델 부근에 건립될 고층 건물이 유적지의 경관을 훼손할 것이라며 설계 변경을 권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유네스코의 권고를 받은 이집트 문화부는 카이로 시 당국에 권고사항 이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개발회사인 알칸은 시타델 인근에 5성급 호텔과 쇼핑몰 등을 갖춘 카이로금융센터를 짓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애초의 설계대로 건물이 59.50m까지 올라가면 시타델 성벽 위쪽으로 돌출하게 된다며 31.55m로 높이를 낮출 것을 권고했다.

중세 십자군 전쟁 당시 예루살렘을 수복한 아랍권 영웅인 살라후딘의 성채로 널리 알려진 시타델은 근대 이집트 왕조를 창건한 무하마드 알리의 모스크(이슬람 사원)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유네스코는 1979년 카이로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고지대에 있는 시타델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한편 유네스코 전문가팀은 조만간 이집트를 방문해 권고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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