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족오’는 ‘연개소문’,‘주몽’,‘대조영‘의 역사 드라마에 등장하였고 태왕사신기에서도 삼족오 깃발이 나부낄 것으로 예상된다. 삼족오는 세발의 까마귀를 의미하는데 우리나라에서 흉조인 까마귀가 고구려에서는 왜 성스러운 새가 되었는지 의문이 생기게 된다. 우선 일본을 보면 일본은 까마귀가 길조이고 까치가 흉조로 생각한다. 우리와는 정반대의 개념이 되었다. 이는 일본이 고조선에서 시작된 고구려, 백제와 같은 뿌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까마귀가 길조인 것은 조장의 풍습에서 나온 것이다. 몽골에서는 아직도 조장이 행하여지고 있다고 한다. 까마귀가 고대의 한국에서는 영혼을 하늘로 인도하는 신조로 생각되어져서 모든 새들 중에서
으뜸인 새가 되었다. 그런데 유교가 들어오면서 까마귀가 검은 새라는 이유로 까치에게 길조의 자리를 물려준 것이라고 생각된다. 까치도 참새목 까마귀과라서 식성이 까치와 유사하다. 단지 외모 때문에 차별을 받는다는 것은 슬픈 내용이다.
‘태왕사신기’가 3회까지 반영되었는데 스페셜 방영과 초기 방영분을 보면 역사드라마로 인식한 필자에게 실망을 주는 드라마 이다. 초기 방영분의 내용을 보면 판타지와 무협이 혼합된 퓨젼무협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 스페셜에서 보여준 화려한 CG는 소니의 VIDEO 게임기에서 본 장면과 같은 느낌이고 ‘기하’가 속한 조직의 수장을 장로라고 부르니 꼭 무협지의 한 방파인 느낌이 든다. 고구려는 환나부(동부), 소나부(서부), 관나부(남부), 연나부(북부)의 4개의 지방조직이 있었는데 이러한 조직과 욕살, 대성주, 도사, 대모달등 이러한 관직명을 사용하여 주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광개토대왕을 다루면서 중국과 백제와 치열하게 싸운 역사적 사실에 대한 조명이 부족하다면 많은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앞으로도 방영분이 많은 드라마이니 기대를 갖고 계속 보고싶다.
‘태왕사신기’가 좋은 작품이 되어서 일본에서 다시 한번더 한류열풍을 일으켰으면 좋겠다. 필자가 보는 한류열풍에는 일본인들의 우리문화에 대한 향수가 나타나는 것은 아닌가 반문하여 본다. <환단고기>에서 ‘<단군세기> 35세 단군 사벌 재위 50년(기원전 723년)에 얼파불합을 보내서 웅습(일본 큐수지역)을 평정하였다.‘ 고 전한다. 언파불합은 일본 신무천황의 아버지 이다. 그리고 일본 황실을 보면 일본 천황의 얼굴에서 북방계열의 특징이 나타난다. 그리고 일본천황 역시 천자의 자손이라는 것을 강조한다.(단군의 후손은 천자의 후손임을 주장함) 한류열풍의 주역들이 대표적인 북방계의 얼굴을 하고 있다. 배용준, 최지우, 가수 비 등이 북방계의 얼굴이다. 필자가 1995년경 일본에 갔을 때 필자는 중국(홍콩)영화에 매료되어 있었고 그래서 일본에서 중국영화에 대한 인기도를 물었는데 의외로 중국영화보다는 한국의 드라마가 인기가 높다고 하여 의아하게 생각하였는데 그 후 우리의 역사서 및 고고학 관련 서적 등을 탐독하면서 일본이 우리와 한뿌리(지배층 중심)라는 것을 알고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 조금은 이해가 갔다.
PS: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태왕사신기’가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흥행에 성공하기를 기원하며 저의 글에서 ‘태왕사신기’에 대한 평론은 저의 글을 읽은 후 모두 잊어버리기 바랍니다. 그 어떤 평론도 드라마를 보는 것에 방해가 되거나 선입견을 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는 분이 진정으로 드라마를 이해하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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