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사퇴로 외교 차질 우려

  • 등록 2007.09.14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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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 일본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갑작스런 사퇴로 정부의 외교 노력에 대한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당장 오는 24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되는 '기후변화 고위급 회의'에 일본 총리가 참석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25일 유엔총회에서 있을 연설도 총리가 행하는 것이 일정상 어렵다는 것이다.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선거가 오는 23일 치러지기 때문에 후임 총리가 참석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힘들다.

세계 약 190개국 수뇌 등이 지구 온난화 문제를 논의하기위해 모이는 이번 유엔 회의는 일본이 2013년 이후의 온실가스 감축 틀을 짜게 될 '포스트 교토의정서'의 구축을 주도해왔다는 점에서 매우 중시하고 있는 행사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물론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 정상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번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아베 총리도 전격 사퇴를 표명하면서 후임 총리가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자민당 총재선거를 서둘러 줄 것을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선거 일정을 놓고 계파간의 미묘한 신경전으로 투표일이 당초 예상됐던 19일에서 23일로 늦춰지는 바람에 국회에서의 총리 지명과 내각 발족 등의 절차를 밟지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일정적으로 총리의 참석이 어렵게 됐다.

이에 대해 정부내에서는 "일본이 지구온난화 대책에 관한 국제적 합의를 도출하기위해 노력을 해왔고 내년에는 온난화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주요선진국(G-8) 정상회의도 주최하는 나라로서 매우 유감스럽다"며 외교에 대한 영향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h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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