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주민 절반 이상 가정에서 非영어 사용>

  • 등록 2007.09.14 03:44:00
크게보기

미국 거주 한인은 133만5천명으로 집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 로스앤젤레스 주민 절반 이상이 자신들의 가정에서 영어 이외의 모국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연방 센서스국이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가정에서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주민은 전체의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로스앤젤레스의 경우는 무려 53%가 스페인어, 한국어, 태국어, 러시아어 등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구(LAUSD)의 경우 26만5천명의 재학생이 비영어권 출신으로, 이들은 모두 91개 외국어를 구사하고 있었다.

비영어를 구사하는 비율이 높은 지역들을 보면 히스패닉이 주로 몰려사는 LA동부가 90.9%로 가장 많았고 엘몬테가 83.7%, 샌타애나 82.8%, 볼드윈파크 79%, 알함브라 70.8%, 유니언시티 70.7%, 포모나 68.7%, 댈리시티 67.7%, 옥스나드 67.4%, 가든그로브 67.3%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으로 건너 온 이후에도 모국어를 구사하는 이민자들이 많아 여러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수십년간 지적됐던 논란에 다시 한번 불씨를 던져줄 전망이다.

지적됐던 논란은 일선 학교에서의 이중언어 교육 문제를 비롯 각종 투표 용지에서의 외국어 사용, 영업 간판에서의 외국어 사용 제한 등 반대론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언어의 다양성을 통한 모국과의 연계 등 또하나의 자산을 갖게 된다는 찬성론도 제기돼왔다.

한편 센서스국이 발표한 2006년 전국 대도시 인구 현황 자료에서 한인 인구는 모두 133만5천75명으로 조사됐고 이중 LA지역에만 28만2천28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본조사를 통한 인구통계 방식으로 조사한 이 자료에서 뉴욕과 뉴저지 일대가 19만6천202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워싱턴DC지역에 7만4천301명, 시카고 5만3천952명, 시애틀 일대 4만7천53명, 샌프란시스코 일대 4만5천891명의 순이었다.

이중 시애틀시는 2005년 3천317명이던 것이 1년 사이 112.2%나 늘어난 7천40명으로 늘어나 도시 인구 증가에서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고 샌디에이고와 새너제이도 37.7%와 20.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주(州) 별로는 캘리포니아가 43만913명인 것을 비롯해 뉴욕 13만9천282명, 뉴저지 6만5천349명, 일리노이 5만1천453명, 워싱턴 4만6천880명, 텍사스 4만5천571명, 버지니아 4만5천279명 등이었다.

isjang@yna.co.kr

(끝)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