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학력평가 실시 방안 확정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전국시ㆍ도교육감협의회(회장 공정택 서울시교육감)는 12일 오후 충남 아산의 한 호텔에서 협의회를 열고 내년부터 전국의 중학교에서 학력평가를 실시하는 방안 등을 확정한다.
시ㆍ도교육감협의회는 학기 초 진단평가를 실시하고 학기 말 학업성취도 평가를 하되 학년별로 평가 방식이나 횟수 등을 달리하는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시험관리와 시행은 시ㆍ도교육청이 주관하고 학력평가에 사용되는 예산은 각 시ㆍ도가 분담하게 된다.
협의회는 중학생의 학력 신장을 도모한다는 명목으로 그동안 이 문제를 논의해 왔으며 지난주 경남 창원의 한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학력평가 실시 방침을 발표하고 이날 공식 논의를 통해 확정키로 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또 현재 임의단체로 돼 있는 전국시ㆍ도교육감협의회를 법제화해 중학교 학력평가처럼 전국 단위의 업무에 대해 구속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다뤄진다.
협의회는 그러나 최근 교육부가 강경 제재 방침을 밝혀 시ㆍ도교육감들의 반발이 예상됐던 특목고 문제는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회 회장인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회의에서는 중학교 학력평가와 협의회 법제화 문제만 논의하고 특목고 문제는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며 "교육부와 굳이 대립각을 세우면서 그런 문제를 지금 논의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외고 등 특목고가 없는 일부 지방은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비공개 회의에서 돌출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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