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농어업법인이 전년에 비해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어업법인 수는 0.1% 증가하는데 그쳐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농어업법인 종사자는 5.1% 늘었다.
통계청은 지난해 12월31일을 기준으로 실시한 2006년 농어업법인사업체 통계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농업법인 중 결산서를 작성하는 2천381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해 경영실적을 보면 법인당 매출액은 16억8천만원으로 전년보다 1.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4천800만원으로 전년과 같았다.
농업 결산법인 가운데 순손실을 기록한 법인은 626개로 전년의 573개에 비해 9.2% 증가했다.
어업법인의 경우 결산법인 224개의 법인당 매출액은 7억8천700만원으로 전년보다 0.5%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천300만원으로 전년보다 18.8% 감소했다.
어업 결산법인 중 순손실을 낸 법인은 52개로 전년의 46개에 비해 13% 늘었다.
농업법인의 법인당 영업이익률은 2.68%로 1천원 어치를 팔아 26.8원을 남겼으며 어업법인의 영업이익률은 4.57%로 제조업의 영업이익률 5.47%보다 낮았다.
법인당 부채는 농업법인이 9억6천만원으로 전년보다 9.0% 늘었고 어업법인은 6억9천만원으로 10.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농업법인이 188.2%로 전년대비 1.2%포인트 높아졌으며 어업법인은 265.5%로 0.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농업법인(영농조합, 농업회사)은 5천308개로 전년보다 0.9% 늘어난 반면 어업법인은 483개로 2.2% 줄어 전체 농어업법인 사업체는 0.1% 증가해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반면 농어업법인의 종사자는 3만3천869명(농업법인 3만1천427명, 어업법인 2천442명)으로 전년의 3만2천204명(농업 2만9천901명, 어업 2천303명)에 비해 5.1% 늘었다.
이밖에 농업법인이 경영한 경지 면적은 모두 1만4천563㏊로 전년에 비해 2.7% 줄었으며 자유무역협정(FTA)과 조류독감 등의 영향으로 가축 사육두수도 감소했다.
가축 가운데 한육우 사육두수는 2만4천890마리로 전년보다 3.4% 줄었고 젖소는 2천595마리로 21.7% 감소했으며 닭은 1천297만9천마리로 39.1% 급감했다. 이에 반해 돼지 사육두수는 150만9천마리로 3.2%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법인당 정부보조금은 농업법인이 3억1천500만원으로 전년보다 12.3% 늘었으며 어업법인은 1억9천120만원으로 11.5% 늘었다. 법인당 정부융자금 역시 농업법인이 5억890만원으로 14.5% 늘었고 어업법인은 2억7천590만원으로 1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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