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수출은 급감..원화 강세탓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올 상반기 내국인들의 해외여행이 크게 늘어나면서 원화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해외여행객이 늘면 외국에서 원화를 현지 통화로 바꾸는 규모도 함께 늘어나고, 환전한 원화는 다시 금융기관을 통해 국내에 반입되기 때문이다.
반면 원화의 수출은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중 우리나라 화폐의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2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우리나라 화폐(원화) 수입 실적은 336억원4천100만원으로 작년 동기(134억8천900만원)에 비해 149.4%나 증가했다.
한은은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로 홍콩, 일본 등에서 원화사용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해외 출국자 수는 작년 2분기 267만8천명에서 올해 2분기 370만1천명으로 38.2%나 증가했다.
여기에 작년 4월 정부가 외국금융기관 환전업무 취급을 자유화하면서 외국 금융기관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도 작용했다.
반면 원화 수출 실적은 224억8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0억3천400만원에 비해 31.9%가 줄었다.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의 주요 수요처인 홍콩과 일본 등에서 환전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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