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아시아 협력 강화 위한 신호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과 중국이 바이오 에너지, 인프라, 해상교통, 광물자원, 정보통신 등 전략 부문에 관한 투자 협정을 체결했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 중인 브라질 수출.투자 촉진기구(APEX) 대표단은 이날 중국 남동부 시아멘 시(市)에서 중국 투자촉진국(CIPA) 관계자들과 만나 투자 협정에 서명하고 양국간 협력 확대를 위해 협정을 즉각 발효시키기로 했다.
알레산드로 테이셰이라 APEX 사장은 "이번 협정 체결로 중국과의 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강화될 것"이라면서 "이는 아시아 지역과의 협력 확대를 위한 첫 걸음이자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PEX와 CIPA는 곧바로 두 기구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기술그룹을 구성해 정부간 및 정부-민간 합동, 민간 단독 투자 가능 분야를 선정하고 내년 초부터 실질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두 기구가 공동 주관하는 세미나와 전시회 등이 다양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에서는 지난달 22~23일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제3회 동아시아-중남미 협력포럼'(FEALAC)을 계기로 아시아권과의 관계를 중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미국 및 유럽 일변도에서 벗어나 아시아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 외교부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인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호주, 뉴질랜드 등 7개 개별국가 및 경제협력체를 전략적 공략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대규모 기업사절단을 이끌고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 중 아시아 국가들을 순방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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