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모두 협상장에 나오게 모든 노력" 약속
(시르테<리비아> AFP.AP=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8일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로부터 다르푸르 폭력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강력한 지지 약속을 얻어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다르푸르 폭력사태 해결을 위한 아프리카 순방의 세 번째 기착지인 리비아의 시르테 시(市)에서 "카다피에게 모든 대표들이 (평화회담에) 참석할 수 있도록 모든 지도력과 영향력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고 그는 모두 협상장에 나오게 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며 리비아 지도자 카다피와 회담한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반 총장은 "나는 앞으로 있을 정치적 협상은 다르푸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최종단계여야 한다고 그에게 말했고 우리는 이에 동의했다"면서 "카다피도 우리가 이번 협상을 최종단계로 만들고 최종적인 해결이 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지지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리비아 지도자 카다피가 그러한 지도력을 발휘할지 자신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확신한다"며 고무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엔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종적인 해결이라는 것은 반군집단들과 정부간에 권력 배분과 부의 분배, 다르푸르 지역의 치안에 대해 서로 의견일치를 보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앞서 반 총장은 리비아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리비아 지도자 카다피와 회담을 갖는 목적은 내달 27일 리비아에서 열릴 예정인 다르푸르 평화협상의 성공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 총장은 이와 관련, "첫 번째로 그리고 가장 먼저 우리는 다르푸르 평화협상을 성공으로 이끌어 최종 평화협상이 되게 하고 싶다"고 말했었다.
그는 이어 평화 노력은 리비아와 이집트, 에리트리아, 차드 등 모든 지역 관계자들의 협력을 필요로 한다면서 "우리는 리비아 지도자 카다피를 포함, 모든 필요한 자원들을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총장과 카다피가 회담을 개최한 시르테 시는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약 500㎞ 떨어진 지역으로 카다피의 고향이다.
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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