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연합뉴스) 성기홍 김종우 기자 =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은 7일 오후 시드니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간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회담의 내용과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백 실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정상회담후 `언론회동'에서 노 대통령이 종전선언과 관련,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듣고 싶어한 답변은.
▲부시 대통령은 9.19 공동성명과 2.13 합의에 명시돼 있을 뿐 아니라 지난해 11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발표한 것과 같이 `한국전쟁을 종결시키기 위한 평화협정에 서명하고, 이제는 한국전쟁을 종결시켜야 하고 종결시킬 수 있다'고 했다. 이 부분을 다시 한번 재확인토록 한 것이다.
--정전협정을 종식하고 평화협정을 할 경우 협정 당사국은 누구인가.
▲한국전쟁의 종결은 관련당사국인 미국과 중국이 포함되는 것이다. 한국전쟁을 종결하고 그 다음에 평화협정을 맺는다고 할 때는 남.북한과 중국, 미국이 포함된 4자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평화협정은 당연히 4자이지만 종전선언의 주체는.
▲개인적으로는 종전선언 부분은 분명히 미국과 중국이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전쟁을 했던 나라이기 때문에 종전에 대한 문제는 중국과 미국이 들어오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고, 그 과정에서 평화협정을 얘기한다고 그러면 남북이 중심이 되지만 그러나 그런 절차를 완료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중국이 들어와야 하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평화협정 체결은 이른바 4자 정상회담과 연결된 것인가.
▲한반도 전쟁의 문제가 종결이 되고 협정을 만들게 되면 당연히 미국과 중국, 남.북한인데, 이 부분이 4자 정상회담이냐 하는 것은 별로 관련이 없다고 본다.
--부시 대통령이 오전 연설에서 북한의 민주화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는데.
▲부시 대통령이 아침에 연설한 것은 미국의 일반 가치를 말씀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별로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이 없다고 본다.
--부시 대통령이 자이툰 부대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는 뜻은 무엇인가.
▲자이툰 부대에 대한 임무는 이미 국회에서 금년 말까지 임무종결을 보고하기로 돼있다. 그래서 지금 1차적으로 국회에 보고를 했고, 우리가 후반기에 국회에 보고할 때 이라크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를 재점검해서 거기에 대한 답을 주겠다고 그랬기 때문에 그 답에 대해서는 우리가 몇가지의 방향을 지금 생각하고 있다.
--자이툰 부대의 주둔을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인가.
▲가능성이라는 게 어디까지나 가능성이다. 그러니까 다양한 협력이고, 그것은 종결에 대해 당연히 국회와 저희들이 협의를 해야 하고, 그 과정속에서 정치권 뿐아니라 국민들의 의사도 분명히 반영해야 할 것이다.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경협 문제에 대해 한미간 의견조율이 있었나.
▲오늘 두 분께서 인식을 같이 하신 것은 남북정상회담이 6자회담을 성공적으로 진전시키는데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쪽으로 진행될 것이 분명하다는 점이다. 이것은 참여정부가 출범할 때부터 남북관계와 6자회담은 선순환적으로 병행 발전시킨다는 것과 똑같다. 이번에 남북정상회담은 분명히 남북관계 뿐 아니라 6자회담 발전에 기여하는 쪽으로 그렇게 논의가 될 것이다.
--오늘 한중회담에서 평화협정에 대해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언급은 없었나.
▲한반도 뿐 아니라 지역의 평화문제는 중국의 국가이익에도 굉장히 필요하다, 중국이 앞으로 `2030 플랜' 같은 것을 성취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주변국의 안정이다. 중국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의 문제들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다고 얘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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