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차 호주를 방문중인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6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후 호주 시드니에서 기후변화 대책에서부터 중국산 식품과 제품의 안전성 문제, 중국의 인권 자유 문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현안을 논의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후 주석과 1시간여 회담을 가진 후 "후 주석은 대화를 나누기에 편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후 주석도 부시 대통령과 회견이 "솔직하고 친밀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후 주석에게 중국에서의 종교의 자유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중국산 불량 제품과 유해 식품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후 주석이 제품 안전 문제에 대해 매우 논리정연한 태도를 갖고 있으며 나도 그의 견해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미.중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간 무역 불균형 해소 문제를 집중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중국과의 관계는 매우 복잡한 편"이라며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좀더 탄력적으로 운용하면 무역 불균형 문제를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밖에도 후 주석에게 북한 핵문제에 있어서 중국의 적극적 역할에 만족감을 표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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