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한나라당 시.도당 위원장 선출시한이 오는 19일로 정해진 가운데 한나라당 대전시당과 충남도당 위원장을 놓고 이명박 대선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 측근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박근혜 후보 충남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이진구(아산) 의원은 6일 한나라당 충남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도당 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명박 후보 충남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홍문표 현 충남도당 위원장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이 의원은 "이번 대선도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원의 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당 위원장이 되면 이명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당원 단결의 구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위원장의 한 측근은 "현재 홍 위원장은 최고위원 출마와 충남도당 위원장 재출마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대부분의 측근들은 이번에 다시 도당 위원장을 맡아 대선 승리의 주역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이명박 후보 대전지역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김칠환 전 의원은 지난 4일 대전시당 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박근혜 후보의 중부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강창희 전 최고위원의 일선 후퇴를 촉구했다.
김 전 의원은 "최고위원까지 지낸 사람이 시당 위원장을 맡는 것은 격에 맞지 않는다"며 "강 전 최고위원은 27년간 지역에서 중요한 일을 해 온 만큼 이제는 후배들을 위해 아름다운 모습을 모일 때"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박근혜 전 대표 인사인 이재선 현 대전시당 위원장은 다음주 초 기자회견을 갖고 시당 위원장 재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sw21@yna.co.kr
(끝)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