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손학규 대세론 소멸"

  • 등록 2007.09.06 1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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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단일화 시기.방법 논의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대통합민주신당 이해찬(李海瓚) 후보는 6일 "언론에서 보도돼온 여론조사 결과가 사실(예비경선 결과)과 다르다는 게 확인됐다. 손학규 후보 대세론이 소멸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선은 여론조사가 없어지고 공모선거인단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참여정부를 계승.발전시키려는 후보 지지도를 보면 탈락자까지 포함해 40%에 육박한다"며 "그 지지세력이 비교적 자발성이 높고 견고하기 때문에 후보단일화를 이뤄내면 무난히 승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친노후보 단일화 시기에 대해 "저나 유시민 후보나 후보단일화에 동의했고 시기와 방법을 논의를 하자고 한 상태인데 (예비경선을 모두 통과했으니) 이제 논의를 본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합의를 해야 한다는 것은 큰 대의이자 목표로 누가 후보자가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계승.발전시킬 후보라야 이명박을 이길 수 있다는 게 큰 합의사항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후보로는 계승.발전이 어렵다는 게 우리 후보진영들의 의견이기 때문에 후보단일화를 통해 이겨야 하는 것이 목표이고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은 하위수단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각 캠프 담당자들이 (후보단일화에 대해) 논의하는 게 좋겠다"며 "유 후보와의 표 차이를 예비경선 결과대로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이 정도 날 것이라 예상했다"고 답했다.

그는 본경선 여론조사 도입 논란과 관련해 "다른 당 당적을 갖지 않은 사람이면 100% 참여하도록 개방해 놓았기 때문에 여론조사가 충분히 반영된 국민경선제도다"며 "수십만명이 의사표현할 수 있는 방식인데 다시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이중적이고 원리에 맞지 않는다"고 도입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또 "세 후보가 단일화하면 지지도가 손 후보보다 15% 이상 높은 40% 가까이 될 테지만 (한번) 잘못된 원리를 적용하면 다음 총선 등에도 잘못된 원리를 적용할 수 있으므로 (여론조사의) 도입은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이 후보 캠프에 합류하면서 논란을 일으킨 이치범 전 환경부장관은 "참여정부 마무리를 깔끔하게 하는 것과 올바른 대통령 뽑는데 기여하는 것 사이에서 고뇌하다가 개혁정부가 들어서야 된다는 시대적 소명이 앞선다는 생각에 자청해서 이 후보를 돕게 됐다"고 캠프 참여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만류하거나 의사를 밝힌 바 있냐는 질문에 "특별히 없다"고 덧붙였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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