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춤 컬렉션' 주제, 국내외 25개단체 참가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국내외 다양한 춤 공연을 볼 수 있는 제2회 성남국제무용제가 6일 경기도 성남에서 막이 올랐다.
성남문화재단과 무용문화포럼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해외 5개, 국내 20개 등 모두 25개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9일까지 성남아트센터와 남한산성, 탄천 등 성남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 주제는 '지중해 춤 컬렉션'으로, 지중해 지역의 정서를 담은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스라엘 키부츠 현대무용단의 '태양이 닿는 곳에'는 아시아 초연작으로 감각적인 조명과 기발한 무대 전환, 역동적인 움직임이 록, 탱고 등이 돋보인다.
그리스의 안무가 아포스톨리아 파파다마키스의 '뷰티 시리즈'는 인간의 노출, 이미지와 동일성의 충돌 등을 보여주며 이집트 안무가 아하마드 압둘 아짐의 '탄누라'는 형형색색의 치마를 겹쳐 입은 무용수가 1초에 1바퀴씩, 5분간 300여 바퀴를 돌면서 치마를 한 장씩 벗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데스타 터키 앙상블이 선보이는 수피 춤과 스페인의 플라멩코, 밸리댄스도 지중해 춤 컬렉션에서 볼 수 있다.
폐막작인 가무악극 '남한산성에 피는 꽃:이화(梨花)'는 국내 무용축제 사상 처음으로 성남무용제가 제작했다.
중견 안무가 국수호씨가 안무를 담당했으며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국난 속에 스러져간 두 연인의 비극적인 사랑을 춤과 노래, 연주 속에 담았다.
은막의 스타였던 문희씨와 이대엽 성남시장, 강지원 변호사, 고흥길 국회의원, 탤런트 선우재덕, 이종덕 성남아트센터 사장, 조안리 여성신문 이사장 등이 카메오 출연한다.
이밖에 안병순 떼아트르 무용단, 최상철 댄스프로젝트 등이 참가하는 '한국의 춤 컬렉션'과 '환경과 춤'을 주제로 한 댄스 퍼포먼스, '명무와 함께 우리춤 배우기', '청소년을 위한 브레이크 댄스'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ktkim@yna.co.kr
(끝)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