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씨 형제 아시아드CC에도 `관심'

  • 등록 2007.09.05 1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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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부산 연제구청장에게 뇌물이 든 가방을 주었다가 돌려받는 등 전방위 금품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김상진(42)씨가 부산시가 대주주로 있는 기장군 아시아드컨트리클럽 건설에도 개입하려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이 골프장 건설과정에 관여했던 모 인사에 따르면 "7년전쯤 김상진씨와 형 효진씨가 사무실로 찾아와 증자과정에서 실권처리된 주식을 현대건설이 인수하도록 해주겠다"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당시 부산시는 아시안게임 골프경기장인 이 골프장 건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증자를 추진했으나 일부를 제외하고는 참여하지 않아 실권주를 인수할 건설사를 물색하는 중이었다.

이 관계자는 "몇몇 대형 건설사에 참여의사를 타진했으나 거절당한 상태에서 김씨 형제가 현대건설의 참여를 제안해 그렇게 되도록 해달라고 말했으나 그 뒤로는 연락이 없어 성사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후 실권주는 다른 대형 업체가 인수해 건설을 맡았다.

이 관계자는 "젊은 사람들이 너무 말을 쉽게 하는 느낌은 들었으나 나쁜 인상은 아니었다"며 "당시 효진씨가 모든 말을 했고 동생 상진씨는 가만히 앉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드컨트리클럽은 2001년에 착공해 부산아시안게임 전인 2002년 8월에 문을 열었으며 민관합작법인인 ㈜부산관광개발이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시가 48%의 지분을 갖고 있다.

lyh95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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