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국국적 도쿄대 교수, 서울대 강단 선다

  • 등록 2007.09.05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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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중 교수 2학기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서 강의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재일(在日) 한국인으로 첫 도쿄(東京)대 교수가 돼 주목을 받았던 강상중(姜尙中) 교수가 서울대 강단에 선다.
5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에 따르면 도쿄대 정보학환(情報學環ㆍ한국의 언론정보학과에 해당)에 재직중인 강 교수는 올 2학기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에서 대학원 강좌 `동아시아 미디어 연구'를 강의한다.
강 교수는 재일한국인 2세로 정치학과 정치사상사를 전공했으며 재일한국인 문제, 북핵문제, 일본 역사교과서 문제 등과 관련해 각종 토론회와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온 활동가로 평가받는다.
그의 대표 저서로는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 `아시아에서 읽는 일본국 헌법' 등 다수가 있으며 연구 분야는 아시아 지역주의론과 일본 제국주의와 관련한 탈식민주의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와 도쿄대 정보학환의 교류 협약에 따라 3학점짜리 공동강의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강 교수와 서울대 강명구 교수(언론정보학과)가 양교를 교환 방문해 수업시수의 절반 가량을 강의하고 나머지 시수는 두 교수가 번갈아가며 실시간 화상 강의를 한다.
강의 내용은 ▲ 한일 대중매체에 나타나는 민족주의 ▲ 만화 `혐한류' 등 한국과 일본이 서로를 보는 시선 ▲ 저명한 사회학자 이매뉴얼 월러스틴의 `세계체제론'을 통한 동아시아 세계 분석 등이다.
강 교수는 강의 계획서에서 "한중일 사이에는 폐쇄적 민족주의, 역사교과서 문제, 영토분쟁 등 적대적 대립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은 동아시아 정세를 토대로 각국의 미디어와 문화정치를 이해하는 수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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