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최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5-6일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60∼150mm, 전라남도와 강원도 영동이 60∼120mm, 충청남북도와 전라북도, 경상남북도, 울릉도.독도가 40∼100mm,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영서, 서해5도(6일), 북한이 10∼60mm 등으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집중돼 있다.
이는 저기압에 의해 발달한 비구름대가 제주도 남쪽으로부터 북동쪽으로 길게 남북으로 연결돼 일정한 폭을 갖고 북동쪽으로 움직이면서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 집중호우란 = 집중호우는 짧은 시간에 좁은 지역에서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현상을 일컫는다.
즉 시간과 공간적 집중성이 매우 강한 비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원래 이 용어는 언론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지만 현재는 거의 기상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집중호우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1시간에 30㎜ 이상이나 하루에 80㎜ 이상의 비가 내릴 때, 또는 연강수량의 10%에 상당하는 비가 하루에 내리는 정도를 말한다.
집중호우는 지속시간이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정도이며 비교적 좁은 지역(보통 반경 10∼20㎞ 정도)에 집중적으로 내리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기도 한다.
태풍이나 장마전선, 발달한 저기압 등에 동반돼 2∼3일간 계속 내리기도 한다.
이들 원인 가운데 이번 비는 발달한 저기압에 의해 비롯된 것으로 6일이나 7일 오전까지 계속되다가 이후에는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12일까지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됐다.
◇ 왜 발생하나 = 집중호우는 주로 강한 상승기류에 의해 형성되는 적란운에서 발생한다. 이는 장마전선이나 태풍, 저기압과 고기압 가장자리의 불안정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적란운의 크기는 보통 수평방향으로 수∼수십 ㎞, 연직방향으로는 대류권의 꼭대기 부분인 권계면(고도 10∼15㎞)에 이른다.
쉽게 이야기하면 발달한 적란운은 약 1천만∼1천500만t의 물을 포함하고 있는 거대한 하늘의 저수지라고 볼 수 있다.
이런 구름이 지나가면서 비를 뿌리면 보통 소낙성 강수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구름이 한 곳에 정체해 계속 비가 내리면 집중호우가 되는 것이다.
이 구름은 수명이 1∼2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주변의 기상조건이 맞으면 생성하고 소멸하는 과정이 수없이 반복되면서 며칠동안 계속되는 때도 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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